WHO “원숭이두창 만 4천여 명 발병…오늘 긴급 회의 소집”

입력 2022.07.21 (07:17) 수정 2022.07.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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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영국에서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전세계적으로 만 4천여명이 발생했는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늘 긴급 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비상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건 코로나19가 유일합니다.

보도에 사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2천 건을 넘어 섰습니다.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에 따르면 현지시각 20일 독일 내 원숭이두창 감염사례는 2천 3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감염사례 중 절반 이상인 천 140건은 수도 베를린에서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렇듯 원숭이 두창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만4천 건여건이 발생했고 사망자도 5명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전 세계에서 원숭이두창이 70개국 이상에서 만 4천 건 발생한 점을 확인했고 이 질병에 따른 사망자가 아프리카에서 5명 나온 점도 파악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인 CDC도 현지시각 19일 현재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사람은 70개국에 14,5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초 영국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는 오늘 긴급 회의를 소집해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할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세계보건기구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입니다.

특정한 질병의 유행이 비상사태로 결정되면 이를 억제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가 각종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춥니다.

현재까지 비상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건 코로나19가 유일합니다.

KBS 뉴스 사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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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원숭이두창 만 4천여 명 발병…오늘 긴급 회의 소집”
    • 입력 2022-07-21 07:17:24
    • 수정2022-07-21 07: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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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영국에서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전세계적으로 만 4천여명이 발생했는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늘 긴급 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비상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건 코로나19가 유일합니다.

보도에 사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2천 건을 넘어 섰습니다.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에 따르면 현지시각 20일 독일 내 원숭이두창 감염사례는 2천 3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감염사례 중 절반 이상인 천 140건은 수도 베를린에서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렇듯 원숭이 두창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만4천 건여건이 발생했고 사망자도 5명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전 세계에서 원숭이두창이 70개국 이상에서 만 4천 건 발생한 점을 확인했고 이 질병에 따른 사망자가 아프리카에서 5명 나온 점도 파악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인 CDC도 현지시각 19일 현재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사람은 70개국에 14,5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초 영국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는 오늘 긴급 회의를 소집해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할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세계보건기구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입니다.

특정한 질병의 유행이 비상사태로 결정되면 이를 억제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가 각종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춥니다.

현재까지 비상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건 코로나19가 유일합니다.

KBS 뉴스 사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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