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비’ 대학생 농활 재개

입력 2022.07.21 (08:03) 수정 2022.07.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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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학생 농촌봉사활동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농촌 현장에선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성의 한 마늘 농가.

수십 명의 젊은 일꾼들이 마늘 주아 자르기 작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내년 마늘 농사에 쓰일 귀중한 씨앗들입니다.

이 일꾼들은 농촌봉사활동에 나선 서울지역 대학생들입니다.

3박 4일간 지역에 머물며 농촌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정유진/서울시립대학교 3학년 : "힘들 걸 생각하고 내려왔었는데 비닐하우스 안에서 생각보다 간단한 작업이라서 도움이 되는 지 좀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되게 좋아해주셔서 뿌듯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수급까지 어려워진 농촌에서는 더없이 소중한 일손들입니다.

평소같으면 20일 넘게 했을 일을 이틀 만에 마치게 됐습니다.

[박덕선/마늘 재배 농민]

이달 들어서만 의성지역엔 3개 대학교에서 130여 명이 농활에 참여했습니다.

[서영광/서울시립대학교 2학년 : "제일 우선적인 건 지역의 농가분들을 도와드리는 건데 저희 대학생들 입장에서는 좋은 경험과 추억을 남기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3년 만에 재개된 대학생 농활이 극심한 농촌 인력난에 숨통을 틔워주고, 농업과 땀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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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에 단비’ 대학생 농활 재개
    • 입력 2022-07-21 08:03:12
    • 수정2022-07-21 08:56:09
    뉴스광장(대구)
[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학생 농촌봉사활동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농촌 현장에선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성의 한 마늘 농가.

수십 명의 젊은 일꾼들이 마늘 주아 자르기 작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내년 마늘 농사에 쓰일 귀중한 씨앗들입니다.

이 일꾼들은 농촌봉사활동에 나선 서울지역 대학생들입니다.

3박 4일간 지역에 머물며 농촌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정유진/서울시립대학교 3학년 : "힘들 걸 생각하고 내려왔었는데 비닐하우스 안에서 생각보다 간단한 작업이라서 도움이 되는 지 좀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되게 좋아해주셔서 뿌듯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수급까지 어려워진 농촌에서는 더없이 소중한 일손들입니다.

평소같으면 20일 넘게 했을 일을 이틀 만에 마치게 됐습니다.

[박덕선/마늘 재배 농민]

이달 들어서만 의성지역엔 3개 대학교에서 130여 명이 농활에 참여했습니다.

[서영광/서울시립대학교 2학년 : "제일 우선적인 건 지역의 농가분들을 도와드리는 건데 저희 대학생들 입장에서는 좋은 경험과 추억을 남기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3년 만에 재개된 대학생 농활이 극심한 농촌 인력난에 숨통을 틔워주고, 농업과 땀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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