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0일 수출 14.5% 증가했지만 무역적자 81억 달러

입력 2022.07.21 (09:28) 수정 2022.07.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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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4.5% 증가했지만, 수입이 더 크게 늘어 무역적자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72억 4천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와 같아, 일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전체와 같은 14.5%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품목의 수출 동향을 보면 반도체(13.2%), 석유제품(109.7%), 철강제품(5.0%), 승용차(15.0%), 자동차부품(10.5%) 등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늘었고, 무선통신기기(-12.2%), 정밀기기(-2.4%), 컴퓨터 주변기기(-12.1%), 가전제품(-2.3%)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19.7%), 유럽연합(EU·18.1%), 베트남(15.2%), 싱가포르(27.9%)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중국(-2.5%), 일본(-2.6%), 홍콩(-36.1%) 등은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53억 4천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5.4% 늘었습니다.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웃돌고 있는데, 품목별로는 원유(107.5%), 반도체(35.7%), 가스(43.1%), 석탄(148.9%), 석유제품(21.9%) 등의 수입액이 늘고 반도체 제조장비(-10.3%), 승용차(-17.6%), 무선통신기기(-19.5%) 등은 감소했습니다.

특히 3대 에너지원인 원유(81억 6천900만 달러), 가스(24억 9천300만 달러), 석탄(22억 3천600만 달러)의 합계 수입액은 128억 9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5억 7천800만 달러)보다 96.1% 증가했습니다.

수입국별로는 중국(23.5%), 미국(12.9%), 사우디아라비아(183.1%), 호주(36.0%), 일본(3.6%) 등으로부터의 수입액이 늘고 EU(-10.7%), 러시아(-20.0%) 등은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81억 2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36억 3천600만 달러)은 물론 이달 1∼10일 적자 규모(55억 2천800만 달러)보다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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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1∼20일 수출 14.5% 증가했지만 무역적자 81억 달러
    • 입력 2022-07-21 09:28:21
    • 수정2022-07-21 09:37:51
    경제
7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4.5% 증가했지만, 수입이 더 크게 늘어 무역적자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72억 4천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와 같아, 일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전체와 같은 14.5%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품목의 수출 동향을 보면 반도체(13.2%), 석유제품(109.7%), 철강제품(5.0%), 승용차(15.0%), 자동차부품(10.5%) 등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늘었고, 무선통신기기(-12.2%), 정밀기기(-2.4%), 컴퓨터 주변기기(-12.1%), 가전제품(-2.3%)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19.7%), 유럽연합(EU·18.1%), 베트남(15.2%), 싱가포르(27.9%)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중국(-2.5%), 일본(-2.6%), 홍콩(-36.1%) 등은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53억 4천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5.4% 늘었습니다.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웃돌고 있는데, 품목별로는 원유(107.5%), 반도체(35.7%), 가스(43.1%), 석탄(148.9%), 석유제품(21.9%) 등의 수입액이 늘고 반도체 제조장비(-10.3%), 승용차(-17.6%), 무선통신기기(-19.5%) 등은 감소했습니다.

특히 3대 에너지원인 원유(81억 6천900만 달러), 가스(24억 9천300만 달러), 석탄(22억 3천600만 달러)의 합계 수입액은 128억 9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5억 7천800만 달러)보다 96.1% 증가했습니다.

수입국별로는 중국(23.5%), 미국(12.9%), 사우디아라비아(183.1%), 호주(36.0%), 일본(3.6%) 등으로부터의 수입액이 늘고 EU(-10.7%), 러시아(-20.0%) 등은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81억 2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36억 3천600만 달러)은 물론 이달 1∼10일 적자 규모(55억 2천800만 달러)보다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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