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설훈 “이재명 당대표 되면 공천 학살 할 것, 탈북어민 북송논란은 북풍몰이”

입력 2022.07.21 (09:56) 수정 2022.07.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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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위원들이 컷오프 결정, 입장 동조하기 때문에 컷오프 무난히 갈 것
- 이재명 출마는 당에 분열 일으킬 것, 지지자들 등살 너무 강해
- 탈북어민 북송 논란, 지지율 떨어지니 북풍몰이로 만회하려는 것.. 어처구니 없어
- 이재명 관련 의혹, 수사 결과 빨리 나와야.. 이대로 끌고 가면 이재명은 무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21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경영 : 민주당 당 대표 최종 후보 3명을 가리기 위한 예비경선 컷오프가 28일 실시되고요. 일주일 남았네요. 당 분열을 막고 총선 승리를 위해 저를 던지겠다며 나온 기호 8번 설훈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설 훈 : 민주당의 설훈입니다.

▷ 최경영 : 지금 판세와 관련해서 좀 늦게 나오시기는 했는데 1강 3중 중에 3중에 1명으로 분류를 하더라고요, 언론은.

▶ 설 훈 : 저는 불만이 있습니다마는 분류를 하면 받아들여야죠

▷ 최경영 : 2강으로 생각하십니까?

▶ 설 훈 : 그건 적당하게 생각하십시오.

▷ 최경영 : 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설훈 의원께서 생각하시는.

▶ 설 훈 : 중앙위원들이 컷오프를 결정하거든요. 물론 30% 여론조사가 있습니다마는 중앙위원들은 한 400명 되는데요. 중앙위원들은 국회의원 지구당 위원장 그리고 단체장 그런 분들이 하시는데 대부분 저를 잘 알죠. 오랫동안 정치를 하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만나서 얘기를 해 보면 대충 다 저의 입장에 동조를 하고 그리고 당을 안정시킬 때에는 설훈 의원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이런 주장에 함께 수긍을 하기 때문에 컷오프는 무난히 가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과 지자체장 이런 분들이 중앙위원이군요.

▶ 설 훈 : 400명입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이 컷오프를 할 때 1, 2, 3등도 같이 발표를 하나요. 어떻게 합니까?

▶ 설 훈 : 1, 2, 3등을 발표하는데 석차 표수 이건 발표 안 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냥 세 사람이 통과했다. 이렇게만 발표하도록 돼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전통적으로 그렇게 해 왔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뭐 전통적으로 그렇게 해왔더라도 이게 좀 돌잖아요, 사실은.

▶ 설 훈 : 돌죠. 기준으로 해서는 도는데 대충 알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게 본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습니다. 도는 석차가. 기자들도 돌고 의원실에서도 막 돌고 그러는 것 같던데 그거는.

▶ 설 훈 : 세상에 비밀이라는 게 없을 수밖에 없죠. 본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주변에서 여러 사람이 봤기 때문에 그게 이제 말에서 말로 구전돼 나오죠. 흘러 나오죠.

▷ 최경영 : 공약이 뭐세요?

▶ 설 훈 : 저는 당을 하나로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저는 이재명 의원을 나오지 말라고 그랬거든요. 나오지 말라고 하는 제일 큰 이유는 당에 리스크를 준다. 그리고 당이 이게 갈등을 심화시켜서 분열을 일으키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건 이재명 의원이 바라는 거 아니지 않느냐. 그러면서 제가 내세웠던 것은 하나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나로 갈 수 있는 요인은 내가 제일 낫다. 이재명 의원보다는 당을 하나로 만드는 데 내가 훨씬 더 낫다 그런 입장에서 당을 하나로 만들겠다는 게 제일 큰 공약이고요. 그리고 언론을 트겠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의외로 소위 말하는 개딸들 강력한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 이런 분들이 갖고 있는 등살이라고 그래야 할까요. 그 부분이 너무 강해요. 그래서 쉽게 얘기하기를 꺼려 합니다. 이런 현상을 타파를 해야 해요.

▷ 최경영 : 국회의원들이 말하기를 꺼려한다?

▶ 설 훈 : 국회의원뿐만 아니고.

▷ 최경영 : 다른 당원들도.

▶ 설 훈 : 그런 현상들이 있기 때문에 이 현상들을 타파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특히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심하다고 볼 수 있죠. 그렇지 않으면 당이 민주당인데 그 이름이 무색해질 수 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사람이 다 얘기할 수 있게끔 이렇게 하자 그러려면 당을 정말 민주적으로 만들어야 된다.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끔 해야 한다 그게 제가 주장하는 바이고요. 그다음에 개별적으로는 여러 가지 얘기가 있습니다마는 지금 방송에서 얘기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제가 한 가지만 반대되는 관점에서 질문을 드려보면 분열을 막겠다. 개인 리스크 이재명 의원의 개인 리스크에 관해서는 일반적으로 다 인정하는 분위기니까요. 분열과 관련해서는 사실 박용진이나 박주민이 그러면 낫지 왜 설훈이 되면 서른도 마찬가지로 분열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 설 훈 : 그런 시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문제 분열의 시각은 어디서 나오느냐 하면 공천에서 나옵니다. 공천이 내가 공천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있다. 공천 탈락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두려움 때문에 말도 못하게 되고 그리고 당이 그냥 결국은 최종적으로는 찢어지는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나는 그건 절대적으로 안 할 자신이 있는 거죠. 내가 어느 소속에 있다 하더라도 그 부분의 입장만 대변할 게 아니고 이재명 측의 입장도 대변하고 이재명 반대 쪽의 입장도 대변하면서 같이 긁어서 묶어서 갈 수 있는 유일한 상대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다음에 다른 분들을 비교를 한다면 그분들이 갖고 있는 당에 대한 이를테면 대중성, 집약성 이런 건 저보다 훨씬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당을 하나로 묶어내는 데는 제가 적임자일 거라는 게 주관적인 판단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의원님 그러면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공천 학살을 할 거라고 보세요.

▶ 설 훈 : 그런 시각이 굉장히 많습니다.

▷ 최경영 :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설 훈 :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죠. 그렇기 때문에 그걸 못하게 하고 막아야 한다는 게 많은 사람들이 주장했던 부분이 그 부분이 큰 부분으로 나옵니다. 이재명 의원은 이를테면 강력한 이재명 지지자들이 갖고 있는 일반적 입장을 보면 다 잘라내야 한다. 이재명 의원이 반대하는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은 수박이라고 표현하는데 수박들은 다 깨버려야 한다. 이런 얘기들을 하거든요. 그게 이제 이재명 의원의 뜻이 반영됐는지 안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그런 입장들이 굉장히 강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걸 미뤄보면 이건 그런 상황으로 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 최경영 : 방금 전에 하태경 의원 나왔었잖아요. 그래서 북송 문제 관련해서 강력하게 의혹을 제기를 하던데 그러니까 살인범이라고 단정,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미 북송을 결정을 했던 게 확실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거잖아요.

▶ 설 훈 : 그런데 제가 들어보니까 참 어처구니가 없어요. 지금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소위 말하는 북풍몰이를 해서 만회해보려고 그러는 것 같은데 터무니 없는 이야기죠. 다 드러나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아까 잠깐 주성하 기자 얘기도 하는 것 같은데.

▷ 최경영 : 제가 이야기했죠.

▶ 설 훈 : 주성하 기자도 조목조목 다 얘기를 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이 범행에 가담한 사람이 세 사람이었는데 한 사람은 북쪽에 떨어졌고 북쪽에 남아 있었고 두 사람이 내려오면서 각각 분리 신문을 했습니다. 각자 분리 했는데 똑같은 상황이 나왔어요. 그리고 지가 어떻게 범행을 한 사람이 그렇게 16명을 죽였다고 그렇게 자백을 하겠습니까? 자백 내용이 똑같아요.

▷ 최경영 : 분리 신문을 했는데 두 명 다 자백 내용이 똑같았다.


▶ 설 훈 : 그렇죠. 그런데 그걸 어떻게 입을 맞추고 그리고 자기들이 죽여놓고 죽였다고 얘기를 하겠습니까? 사실이죠. 거짓말 할 턱이 없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고문한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게 틀림없는 학살이 벌어졌구나 그리고 우리 다 보내라. 이게 자연스러운 결과인데 그게 무슨 증거가 있니 없니. 왜 증거가 없다는 겁입니까 확실한 증거들이 있는데. 그래서 지금 정부 당국에서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이 주장들은 이치가 안 맞아요.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그때는 그 당시 야당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도 이거 잘한 거다 그런 살인마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이런 주장이 국회 내에서도 나오고 그렇게 했지 않습니까? 지금 와서 또 엉뚱한 소리들을 하고 있습니까? 사실도 아닌 걸 가지고. 그렇게 우겨대기를 시작한다면 요새는 그게 또 안 되니까 다른 걸 또 끄집어 내는 것 같아요. 계속해서 1탄, 2탄, 3탄 또 나오는 것 같아요. 이렇게 북풍몰이를 하면 결과는 나오는 건 하나도 없고 결국은 윤석열 정부의 지지도만 떨어질 거예요.

▷ 최경영 : 윤석열 정무는 그런데 왜 이런 행동을 한다고 보세요.

▶ 설 훈 : 오판이죠. 다른 무슨 적당하게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 같으니까 지금 북풍몰이를 하는 거거든요. 북풍몰이를 했을 때 이게 도대체 국민들에게 호소력이 있을 것인가? 국민들에게 받아들일 것인가 생각해 보고 해야 되는데 전혀 안 될 걸 엉뚱하게 끄집어내는 거예요. 하태경 의원이 평소에 합리적인 주장을 하는데 이번에 들어보니까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요. 무슨 거짓말을 했다는 겁니까? 지금 그렇게 과도하게 국민들을 호도하려고 들면 국민이 다 알고 있습니다. 이게 지금 판단도 윤석열 정부가 너무 낮은 수준에서 이 상황을 끌고 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지지율이 더 떨어질 뿐입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의원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서 일반적으로 평가하는 사법 리스크보다 더 깊이 있는 정보를 알고 계시는 근거 같은 게 있어요, 혹시?

▶ 설 훈 : 여러 가지 들은 얘기가 있는데 이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기에는 좀 그렇죠. 이미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수사 결과를 빨리 내놓을 수밖에 없어요. 이걸 가지고 무슨 계속 시비가 일어나게 할 수는 없는 것이고 수사해 본 결과 아무것도 없다면 없는 대로 처리를 해야 되고 수사한 결과가 있으면 이건 이만큼 책임져야 한다고 그만큼 책임지고 그렇게 해야 되는 거죠. 빨리 수사를 종결시키는 게 중요하죠.

▷ 최경영 : 그런데 말씀을 사법처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하면서 같은 당의 박찬대 의원도 경제에 몰입하다 보니 정도를 벗어나는 발언을 했다. 이건 DJ 정치가 아니다. 이렇게 지적을 하고 있거든요.

▶ 설 훈 : 그런데 그게 김대중 대통령의 방법이 아니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건 결과를 봐야 압니다. 지금 제가 얘기하는 부분은 우리는 수사권이 없습니다.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단지 정황으로 가지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사안인데 그것만 가지고 함부로 말하는 건 안 되겠지만 그러나 정황상 우리가 느끼고 있는 부분은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수사한 결과를 빨리 내놓고 그리고 국민에게 이런 이런 게 사실입니다. 얘기를 하면 그 사실인지 아닌지 우리가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거죠. 이제는 수사권을 갖고 있는 측에 공이 넘어갔기 때문에 빨리 판정해서 결과를 내놔야 합니다. 계속해서 끌고 가면 이재명 의원은 무리다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죠.

▷ 최경영 :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은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대선 전에도 그리고 지금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도 비슷한 문제 제기가 비슷한 의원에게 나왔다. 이거는 일종의 계속돼 온 어떤 이재명 죽이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시각은 어떻게 보십니까?

▶ 설 훈 :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론 그 과정에서 대선 후보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면 대선에 개입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그건 그렇게 결과 발표를 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대선이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밝힌 표가 나와야 되고요. 더 중요한 부분이 딱 하나 있습니다. 뭐냐 하면 본부장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자신이 흠결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인과 장모에 대한 흠결이 있습니다. 이것도 같이 나와야 해요. 그래야 공정하다고 그럴 겁니다, 국민들이. 그 두 가지를 동시에 내놓지 않으면 그건 공정하지 않다고 볼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느 것이 먼저 나오느냐 뒤에 나오느냐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먼저 같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양쪽이 같이 내놓으면 이게 사실과 다르구나 사실이 맞구나 하는 걸 판단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수사당국은 빨리 이걸 결정하고 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설훈 의원이었습니다.

▶ 설 훈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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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설훈 “이재명 당대표 되면 공천 학살 할 것, 탈북어민 북송논란은 북풍몰이”
    • 입력 2022-07-21 09:56:45
    • 수정2022-07-21 10:21:12
    최강시사
- 중앙위원들이 컷오프 결정, 입장 동조하기 때문에 컷오프 무난히 갈 것
- 이재명 출마는 당에 분열 일으킬 것, 지지자들 등살 너무 강해
- 탈북어민 북송 논란, 지지율 떨어지니 북풍몰이로 만회하려는 것.. 어처구니 없어
- 이재명 관련 의혹, 수사 결과 빨리 나와야.. 이대로 끌고 가면 이재명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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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21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경영 : 민주당 당 대표 최종 후보 3명을 가리기 위한 예비경선 컷오프가 28일 실시되고요. 일주일 남았네요. 당 분열을 막고 총선 승리를 위해 저를 던지겠다며 나온 기호 8번 설훈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설 훈 : 민주당의 설훈입니다.

▷ 최경영 : 지금 판세와 관련해서 좀 늦게 나오시기는 했는데 1강 3중 중에 3중에 1명으로 분류를 하더라고요, 언론은.

▶ 설 훈 : 저는 불만이 있습니다마는 분류를 하면 받아들여야죠

▷ 최경영 : 2강으로 생각하십니까?

▶ 설 훈 : 그건 적당하게 생각하십시오.

▷ 최경영 : 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설훈 의원께서 생각하시는.

▶ 설 훈 : 중앙위원들이 컷오프를 결정하거든요. 물론 30% 여론조사가 있습니다마는 중앙위원들은 한 400명 되는데요. 중앙위원들은 국회의원 지구당 위원장 그리고 단체장 그런 분들이 하시는데 대부분 저를 잘 알죠. 오랫동안 정치를 하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만나서 얘기를 해 보면 대충 다 저의 입장에 동조를 하고 그리고 당을 안정시킬 때에는 설훈 의원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이런 주장에 함께 수긍을 하기 때문에 컷오프는 무난히 가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과 지자체장 이런 분들이 중앙위원이군요.

▶ 설 훈 : 400명입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이 컷오프를 할 때 1, 2, 3등도 같이 발표를 하나요. 어떻게 합니까?

▶ 설 훈 : 1, 2, 3등을 발표하는데 석차 표수 이건 발표 안 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냥 세 사람이 통과했다. 이렇게만 발표하도록 돼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전통적으로 그렇게 해 왔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뭐 전통적으로 그렇게 해왔더라도 이게 좀 돌잖아요, 사실은.

▶ 설 훈 : 돌죠. 기준으로 해서는 도는데 대충 알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게 본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습니다. 도는 석차가. 기자들도 돌고 의원실에서도 막 돌고 그러는 것 같던데 그거는.

▶ 설 훈 : 세상에 비밀이라는 게 없을 수밖에 없죠. 본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주변에서 여러 사람이 봤기 때문에 그게 이제 말에서 말로 구전돼 나오죠. 흘러 나오죠.

▷ 최경영 : 공약이 뭐세요?

▶ 설 훈 : 저는 당을 하나로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저는 이재명 의원을 나오지 말라고 그랬거든요. 나오지 말라고 하는 제일 큰 이유는 당에 리스크를 준다. 그리고 당이 이게 갈등을 심화시켜서 분열을 일으키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건 이재명 의원이 바라는 거 아니지 않느냐. 그러면서 제가 내세웠던 것은 하나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나로 갈 수 있는 요인은 내가 제일 낫다. 이재명 의원보다는 당을 하나로 만드는 데 내가 훨씬 더 낫다 그런 입장에서 당을 하나로 만들겠다는 게 제일 큰 공약이고요. 그리고 언론을 트겠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의외로 소위 말하는 개딸들 강력한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 이런 분들이 갖고 있는 등살이라고 그래야 할까요. 그 부분이 너무 강해요. 그래서 쉽게 얘기하기를 꺼려 합니다. 이런 현상을 타파를 해야 해요.

▷ 최경영 : 국회의원들이 말하기를 꺼려한다?

▶ 설 훈 : 국회의원뿐만 아니고.

▷ 최경영 : 다른 당원들도.

▶ 설 훈 : 그런 현상들이 있기 때문에 이 현상들을 타파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특히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심하다고 볼 수 있죠. 그렇지 않으면 당이 민주당인데 그 이름이 무색해질 수 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사람이 다 얘기할 수 있게끔 이렇게 하자 그러려면 당을 정말 민주적으로 만들어야 된다.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끔 해야 한다 그게 제가 주장하는 바이고요. 그다음에 개별적으로는 여러 가지 얘기가 있습니다마는 지금 방송에서 얘기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제가 한 가지만 반대되는 관점에서 질문을 드려보면 분열을 막겠다. 개인 리스크 이재명 의원의 개인 리스크에 관해서는 일반적으로 다 인정하는 분위기니까요. 분열과 관련해서는 사실 박용진이나 박주민이 그러면 낫지 왜 설훈이 되면 서른도 마찬가지로 분열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 설 훈 : 그런 시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문제 분열의 시각은 어디서 나오느냐 하면 공천에서 나옵니다. 공천이 내가 공천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있다. 공천 탈락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두려움 때문에 말도 못하게 되고 그리고 당이 그냥 결국은 최종적으로는 찢어지는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나는 그건 절대적으로 안 할 자신이 있는 거죠. 내가 어느 소속에 있다 하더라도 그 부분의 입장만 대변할 게 아니고 이재명 측의 입장도 대변하고 이재명 반대 쪽의 입장도 대변하면서 같이 긁어서 묶어서 갈 수 있는 유일한 상대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다음에 다른 분들을 비교를 한다면 그분들이 갖고 있는 당에 대한 이를테면 대중성, 집약성 이런 건 저보다 훨씬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당을 하나로 묶어내는 데는 제가 적임자일 거라는 게 주관적인 판단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의원님 그러면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공천 학살을 할 거라고 보세요.

▶ 설 훈 : 그런 시각이 굉장히 많습니다.

▷ 최경영 :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설 훈 :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죠. 그렇기 때문에 그걸 못하게 하고 막아야 한다는 게 많은 사람들이 주장했던 부분이 그 부분이 큰 부분으로 나옵니다. 이재명 의원은 이를테면 강력한 이재명 지지자들이 갖고 있는 일반적 입장을 보면 다 잘라내야 한다. 이재명 의원이 반대하는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은 수박이라고 표현하는데 수박들은 다 깨버려야 한다. 이런 얘기들을 하거든요. 그게 이제 이재명 의원의 뜻이 반영됐는지 안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그런 입장들이 굉장히 강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걸 미뤄보면 이건 그런 상황으로 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 최경영 : 방금 전에 하태경 의원 나왔었잖아요. 그래서 북송 문제 관련해서 강력하게 의혹을 제기를 하던데 그러니까 살인범이라고 단정,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미 북송을 결정을 했던 게 확실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거잖아요.

▶ 설 훈 : 그런데 제가 들어보니까 참 어처구니가 없어요. 지금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소위 말하는 북풍몰이를 해서 만회해보려고 그러는 것 같은데 터무니 없는 이야기죠. 다 드러나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아까 잠깐 주성하 기자 얘기도 하는 것 같은데.

▷ 최경영 : 제가 이야기했죠.

▶ 설 훈 : 주성하 기자도 조목조목 다 얘기를 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이 범행에 가담한 사람이 세 사람이었는데 한 사람은 북쪽에 떨어졌고 북쪽에 남아 있었고 두 사람이 내려오면서 각각 분리 신문을 했습니다. 각자 분리 했는데 똑같은 상황이 나왔어요. 그리고 지가 어떻게 범행을 한 사람이 그렇게 16명을 죽였다고 그렇게 자백을 하겠습니까? 자백 내용이 똑같아요.

▷ 최경영 : 분리 신문을 했는데 두 명 다 자백 내용이 똑같았다.


▶ 설 훈 : 그렇죠. 그런데 그걸 어떻게 입을 맞추고 그리고 자기들이 죽여놓고 죽였다고 얘기를 하겠습니까? 사실이죠. 거짓말 할 턱이 없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고문한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게 틀림없는 학살이 벌어졌구나 그리고 우리 다 보내라. 이게 자연스러운 결과인데 그게 무슨 증거가 있니 없니. 왜 증거가 없다는 겁입니까 확실한 증거들이 있는데. 그래서 지금 정부 당국에서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이 주장들은 이치가 안 맞아요.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그때는 그 당시 야당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도 이거 잘한 거다 그런 살인마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이런 주장이 국회 내에서도 나오고 그렇게 했지 않습니까? 지금 와서 또 엉뚱한 소리들을 하고 있습니까? 사실도 아닌 걸 가지고. 그렇게 우겨대기를 시작한다면 요새는 그게 또 안 되니까 다른 걸 또 끄집어 내는 것 같아요. 계속해서 1탄, 2탄, 3탄 또 나오는 것 같아요. 이렇게 북풍몰이를 하면 결과는 나오는 건 하나도 없고 결국은 윤석열 정부의 지지도만 떨어질 거예요.

▷ 최경영 : 윤석열 정무는 그런데 왜 이런 행동을 한다고 보세요.

▶ 설 훈 : 오판이죠. 다른 무슨 적당하게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 같으니까 지금 북풍몰이를 하는 거거든요. 북풍몰이를 했을 때 이게 도대체 국민들에게 호소력이 있을 것인가? 국민들에게 받아들일 것인가 생각해 보고 해야 되는데 전혀 안 될 걸 엉뚱하게 끄집어내는 거예요. 하태경 의원이 평소에 합리적인 주장을 하는데 이번에 들어보니까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요. 무슨 거짓말을 했다는 겁니까? 지금 그렇게 과도하게 국민들을 호도하려고 들면 국민이 다 알고 있습니다. 이게 지금 판단도 윤석열 정부가 너무 낮은 수준에서 이 상황을 끌고 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지지율이 더 떨어질 뿐입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의원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서 일반적으로 평가하는 사법 리스크보다 더 깊이 있는 정보를 알고 계시는 근거 같은 게 있어요, 혹시?

▶ 설 훈 : 여러 가지 들은 얘기가 있는데 이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기에는 좀 그렇죠. 이미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수사 결과를 빨리 내놓을 수밖에 없어요. 이걸 가지고 무슨 계속 시비가 일어나게 할 수는 없는 것이고 수사해 본 결과 아무것도 없다면 없는 대로 처리를 해야 되고 수사한 결과가 있으면 이건 이만큼 책임져야 한다고 그만큼 책임지고 그렇게 해야 되는 거죠. 빨리 수사를 종결시키는 게 중요하죠.

▷ 최경영 : 그런데 말씀을 사법처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하면서 같은 당의 박찬대 의원도 경제에 몰입하다 보니 정도를 벗어나는 발언을 했다. 이건 DJ 정치가 아니다. 이렇게 지적을 하고 있거든요.

▶ 설 훈 : 그런데 그게 김대중 대통령의 방법이 아니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건 결과를 봐야 압니다. 지금 제가 얘기하는 부분은 우리는 수사권이 없습니다.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단지 정황으로 가지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사안인데 그것만 가지고 함부로 말하는 건 안 되겠지만 그러나 정황상 우리가 느끼고 있는 부분은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수사한 결과를 빨리 내놓고 그리고 국민에게 이런 이런 게 사실입니다. 얘기를 하면 그 사실인지 아닌지 우리가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거죠. 이제는 수사권을 갖고 있는 측에 공이 넘어갔기 때문에 빨리 판정해서 결과를 내놔야 합니다. 계속해서 끌고 가면 이재명 의원은 무리다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죠.

▷ 최경영 :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은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대선 전에도 그리고 지금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도 비슷한 문제 제기가 비슷한 의원에게 나왔다. 이거는 일종의 계속돼 온 어떤 이재명 죽이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시각은 어떻게 보십니까?

▶ 설 훈 :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론 그 과정에서 대선 후보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면 대선에 개입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그건 그렇게 결과 발표를 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대선이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밝힌 표가 나와야 되고요. 더 중요한 부분이 딱 하나 있습니다. 뭐냐 하면 본부장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자신이 흠결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인과 장모에 대한 흠결이 있습니다. 이것도 같이 나와야 해요. 그래야 공정하다고 그럴 겁니다, 국민들이. 그 두 가지를 동시에 내놓지 않으면 그건 공정하지 않다고 볼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느 것이 먼저 나오느냐 뒤에 나오느냐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먼저 같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양쪽이 같이 내놓으면 이게 사실과 다르구나 사실이 맞구나 하는 걸 판단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수사당국은 빨리 이걸 결정하고 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설훈 의원이었습니다.

▶ 설 훈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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