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폭염에 사망 1천500명…덴마크도 81년 만에 최고기온

입력 2022.07.21 (10:44) 수정 2022.07.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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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남서부를 강타한 폭염으로 천500명 넘게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각 20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보건당국은 지난 7일에서 18일 사이 폭염 관련 사망자가 천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포르투갈과 마찬가지로 40도를 웃도는 살인적 폭염이 덮친 스페인에서도 사망자가 잇따랐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약 열흘 간 이어진 폭염에 "5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이 번져 이재민도 속출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산불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약 37배에 달하는 약 110㎢(2만7천180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타면서 이재민이 만4천 명을 넘었습니다.

전날 기온이 40도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영국 런던에서는 화재 등으로 건물 41채가 파손되고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16명이 다쳤다고 UPI 통신은 전했습니다.

뜨거운 공기가 북상하면서 북유럽에서도 전례 없는 무더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덴마크기상연구소(DMI)에 따르면 20일 덴마크 남부 롤란섬의 최고 기온이 35.9도, 유틀란트 서부의 보리스는 35.6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역대 7월 최고 기온인 1941년의 35.3도 기록을 81년 만에 갈아치운 것입니다.

스웨덴 기상청(SMHI)도 20, 21일 양일간 여러 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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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1 10:44:43
    • 수정2022-07-21 10:46:14
    재난
유럽 남서부를 강타한 폭염으로 천500명 넘게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각 20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보건당국은 지난 7일에서 18일 사이 폭염 관련 사망자가 천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포르투갈과 마찬가지로 40도를 웃도는 살인적 폭염이 덮친 스페인에서도 사망자가 잇따랐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약 열흘 간 이어진 폭염에 "5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이 번져 이재민도 속출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산불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약 37배에 달하는 약 110㎢(2만7천180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타면서 이재민이 만4천 명을 넘었습니다.

전날 기온이 40도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영국 런던에서는 화재 등으로 건물 41채가 파손되고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16명이 다쳤다고 UPI 통신은 전했습니다.

뜨거운 공기가 북상하면서 북유럽에서도 전례 없는 무더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덴마크기상연구소(DMI)에 따르면 20일 덴마크 남부 롤란섬의 최고 기온이 35.9도, 유틀란트 서부의 보리스는 35.6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역대 7월 최고 기온인 1941년의 35.3도 기록을 81년 만에 갈아치운 것입니다.

스웨덴 기상청(SMHI)도 20, 21일 양일간 여러 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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