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합의 또 결렬…‘21일까지 타결’ 약속 못지켜

입력 2022.07.21 (17:22) 수정 2022.07.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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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오늘(21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약속했지만, 담판 시도가 결렬되며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4시 반쯤,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45분간 국회의장실에서 원 구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권 대행은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내일은 오전 10시에 의장실에서 다시 만나 합의를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는 따로 협상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입장 변화가 있는지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면서 "아직 이견이 다 좁혀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 저희가 나눈 의견을 바탕으로 생각을 갖고 내일 국회의장과 함꼐 최종적으로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은 내일 오전에 최종 합의가 되면 잠정적으로 내일 오후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여야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가져가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여당에 양보했으니 과방위와 행안위를 다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8일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을 21일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적극 협조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사실상 협상 시한을 지키지 못하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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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원 구성 합의 또 결렬…‘21일까지 타결’ 약속 못지켜
    • 입력 2022-07-21 17:22:56
    • 수정2022-07-21 18: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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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오늘(21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약속했지만, 담판 시도가 결렬되며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4시 반쯤,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45분간 국회의장실에서 원 구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권 대행은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내일은 오전 10시에 의장실에서 다시 만나 합의를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는 따로 협상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입장 변화가 있는지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면서 "아직 이견이 다 좁혀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 저희가 나눈 의견을 바탕으로 생각을 갖고 내일 국회의장과 함꼐 최종적으로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은 내일 오전에 최종 합의가 되면 잠정적으로 내일 오후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여야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가져가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여당에 양보했으니 과방위와 행안위를 다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8일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을 21일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적극 협조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사실상 협상 시한을 지키지 못하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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