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구보학회와 30일 공동학술대회

입력 2022.07.21 (17:54) 수정 2022.07.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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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이 구보학회와 함께 <단절과 연속, 1940년대 모더니즘 문학의 행방>이라는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오는 30일(토) 오후 1시 서울 은평문화원 4층 대강당에서 엽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적 격변기인 1940년대에 창작된 구보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설을 중심으로 이 시기 한국문학의 양상을 살펴보는 자리입니다.

1부에선 구보 박태원의 문학을 중심으로 1940년대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행방을 되짚어봅니다. 조남현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유승환(서울시립대), 김윤진(서울대)의 발표와 윤대석(서울대), 황윤희(인하대)의 토론이 진행됩니다.

2부에선 작가 임옥인, 김송, 박인덕의 모습을 통해 해방기 한국문학의 여러 면모를 살펴봅니다. 장영은(성균관대), 김영경(서강대), 김지나(Jina Eleanor, Kim, 오리건대)의 발표와 김미지(단국대), 장세진(한림대), 정기인(서울과기대)의 토론으로 꾸며집니다.

특히 박태원 장편소설 《아름다운 봄》(영창서관, 1943)에 관한 유승환 서울시립대 교수의 발표가 주목됩니다.

이 소설은 국립한국문학관이 새롭게 발굴한 자료로, 2019년 고(故) 하동호 교수가 한국문학관에 기증한 문학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국문학 연구자들 사이에서 서지 정보만 알려져 있었을 뿐 실물이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학술대회 연계 행사인 작가대담에서는 성기웅 연출가를 초청해 '구보씨 연작 연극'의 창작 과정을 듣습니다. 성기웅 연출가는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2007)에서부터 <20세기 건담기>(2017)까지 1930년대 박태원과 이상 등 모더니즘 작가들을 모델로 하는 연극 작품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한국문학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국립한국문학관)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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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한국문학관, 구보학회와 30일 공동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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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7-21 17:57:16
    문화
국립한국문학관이 구보학회와 함께 <단절과 연속, 1940년대 모더니즘 문학의 행방>이라는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오는 30일(토) 오후 1시 서울 은평문화원 4층 대강당에서 엽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적 격변기인 1940년대에 창작된 구보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설을 중심으로 이 시기 한국문학의 양상을 살펴보는 자리입니다.

1부에선 구보 박태원의 문학을 중심으로 1940년대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행방을 되짚어봅니다. 조남현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유승환(서울시립대), 김윤진(서울대)의 발표와 윤대석(서울대), 황윤희(인하대)의 토론이 진행됩니다.

2부에선 작가 임옥인, 김송, 박인덕의 모습을 통해 해방기 한국문학의 여러 면모를 살펴봅니다. 장영은(성균관대), 김영경(서강대), 김지나(Jina Eleanor, Kim, 오리건대)의 발표와 김미지(단국대), 장세진(한림대), 정기인(서울과기대)의 토론으로 꾸며집니다.

특히 박태원 장편소설 《아름다운 봄》(영창서관, 1943)에 관한 유승환 서울시립대 교수의 발표가 주목됩니다.

이 소설은 국립한국문학관이 새롭게 발굴한 자료로, 2019년 고(故) 하동호 교수가 한국문학관에 기증한 문학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국문학 연구자들 사이에서 서지 정보만 알려져 있었을 뿐 실물이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학술대회 연계 행사인 작가대담에서는 성기웅 연출가를 초청해 '구보씨 연작 연극'의 창작 과정을 듣습니다. 성기웅 연출가는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2007)에서부터 <20세기 건담기>(2017)까지 1930년대 박태원과 이상 등 모더니즘 작가들을 모델로 하는 연극 작품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한국문학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국립한국문학관)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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