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도로청소차 첫 도입…매연과 소음 ‘뚝’

입력 2022.07.21 (22:57) 수정 2022.07.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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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청소차가 지나갈 때 큰 소리와 함께 매연이나 먼지가 날려서 짜증났던 경험들 있으실텐데요.

울산에 처음으로 친환경 도로 청소차가 도입돼 이번 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신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귀여운 고래가 그려진 도로 청소차입니다.

겉모습은 일반 청소차와 비슷하지만, 내부는 친환경 연료인 압축천연가스, CNG로 운행됩니다.

적재함에는 기존 차량에 없는 습식필터가 장착돼, 흡입한 분진과 매연이 6단계에 걸쳐 99%까지 정화됩니다.

[서동욱/울산 남구청장 : "압축천연가스를 이용한 저공해 노면청소차는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미세먼지 흡입 능력이 우수합니다. 이를 잘 활용해 쾌적한 남구 거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 소형 청소차는 전기를 충전해 사용하는데, 매연이 나오지 않고, 크기도 작아 좁은 골목길도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이런 친환경 청소차들은 기존 디젤 청소차와 비교하면 매연이 적게 나오고, 소음과 진동도 크지 않습니다.

울산에 친환경 청소차가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울산에는 도로 청소차가 28대 있지만 배출가스 등급이나 차량 연한 같은 교체 기준에 미달돼 친환경 차량 도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일반 청소차보다 배 정도 비싼 친환경 청소차의 가격도 걸림돌입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보통 CNG(도로 청소차)가 3억 정도 하거든요. 멀쩡한 차 폐차는 못 하니까 연한 되면 예산 확보하고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아요."]

울산시는 남구를 시작으로 올해 친환경 도로 청소차 5대를 도입하고, 내년에는 전기 청소차도 구매할 계획입니다.

울산시와 남구청은 친환경 청소차의 활용도와 효과를 분석한 뒤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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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도로청소차 첫 도입…매연과 소음 ‘뚝’
    • 입력 2022-07-21 22:57:08
    • 수정2022-07-21 23:10:54
    뉴스7(울산)
[앵커]

도로 청소차가 지나갈 때 큰 소리와 함께 매연이나 먼지가 날려서 짜증났던 경험들 있으실텐데요.

울산에 처음으로 친환경 도로 청소차가 도입돼 이번 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신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귀여운 고래가 그려진 도로 청소차입니다.

겉모습은 일반 청소차와 비슷하지만, 내부는 친환경 연료인 압축천연가스, CNG로 운행됩니다.

적재함에는 기존 차량에 없는 습식필터가 장착돼, 흡입한 분진과 매연이 6단계에 걸쳐 99%까지 정화됩니다.

[서동욱/울산 남구청장 : "압축천연가스를 이용한 저공해 노면청소차는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미세먼지 흡입 능력이 우수합니다. 이를 잘 활용해 쾌적한 남구 거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 소형 청소차는 전기를 충전해 사용하는데, 매연이 나오지 않고, 크기도 작아 좁은 골목길도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이런 친환경 청소차들은 기존 디젤 청소차와 비교하면 매연이 적게 나오고, 소음과 진동도 크지 않습니다.

울산에 친환경 청소차가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울산에는 도로 청소차가 28대 있지만 배출가스 등급이나 차량 연한 같은 교체 기준에 미달돼 친환경 차량 도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일반 청소차보다 배 정도 비싼 친환경 청소차의 가격도 걸림돌입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보통 CNG(도로 청소차)가 3억 정도 하거든요. 멀쩡한 차 폐차는 못 하니까 연한 되면 예산 확보하고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아요."]

울산시는 남구를 시작으로 올해 친환경 도로 청소차 5대를 도입하고, 내년에는 전기 청소차도 구매할 계획입니다.

울산시와 남구청은 친환경 청소차의 활용도와 효과를 분석한 뒤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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