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건설 현장에서 44명 사망…“9월까지 특별점검 실시”

입력 2022.07.2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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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건설 현장에서 40여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모두 44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2분기에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9명으로, 전 분기와 비교하면 5명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명 줄어들었습니다.

또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8곳으로 에스케이에코플랜트 현장 2곳에서 각각 1명씩 숨졌고, 대우건설, 롯데건설, 디엘이앤씨, 두산건설, 한라, 씨제이대한통운, 강산건설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디엘이앤씨에서는 3분기 연속 사망사고가 났습니다.

또 사망사고가 발생한 하도급사는 에스케이임업, 동흥개발, 네존테크, 강구토건, 조형기술개발, 현대알루미늄, 종합건설가온, 와이비씨건설 등 8곳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2분기 공공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9명, 민간공사 현장에서는 35명이 숨졌습니다.

해당 공공공사 발주청은 대구광역시 달성교육지원청, 에스지레일,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창원시 상수도사업소, 서울특별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 강원도 고성군 상하수도 사업소, 전라북도 도로관리사업소, 경상북도 성주군 상하수도사업소, 경기도 안양과천 교육지원청 등 9개 기관입니다.

이 가운데 에스지레일이 발주한 공사현장에서는 2분기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같은 기간 민간공사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기관은 화성시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분기에도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분기 사망 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 133곳에 대해 불시 점검을 했고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건설과 중대 건설 사고가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일부 현장에 대해 정밀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 총 245건의 부실사항을 적발해 벌점과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한편, 2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 9월까지 특별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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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2 06:02:52
    경제
올해 2분기 건설 현장에서 40여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모두 44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2분기에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9명으로, 전 분기와 비교하면 5명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명 줄어들었습니다.

또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8곳으로 에스케이에코플랜트 현장 2곳에서 각각 1명씩 숨졌고, 대우건설, 롯데건설, 디엘이앤씨, 두산건설, 한라, 씨제이대한통운, 강산건설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디엘이앤씨에서는 3분기 연속 사망사고가 났습니다.

또 사망사고가 발생한 하도급사는 에스케이임업, 동흥개발, 네존테크, 강구토건, 조형기술개발, 현대알루미늄, 종합건설가온, 와이비씨건설 등 8곳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2분기 공공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9명, 민간공사 현장에서는 35명이 숨졌습니다.

해당 공공공사 발주청은 대구광역시 달성교육지원청, 에스지레일,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창원시 상수도사업소, 서울특별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 강원도 고성군 상하수도 사업소, 전라북도 도로관리사업소, 경상북도 성주군 상하수도사업소, 경기도 안양과천 교육지원청 등 9개 기관입니다.

이 가운데 에스지레일이 발주한 공사현장에서는 2분기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같은 기간 민간공사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기관은 화성시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분기에도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분기 사망 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 133곳에 대해 불시 점검을 했고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건설과 중대 건설 사고가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일부 현장에 대해 정밀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 총 245건의 부실사항을 적발해 벌점과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한편, 2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 9월까지 특별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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