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사이트 ‘밤의전쟁’ 운영자, 필리핀서 강제 송환

입력 2022.07.22 (07:31) 수정 2022.07.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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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0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필리핀으로 도주한 지 약 6년 만에 검거돼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경찰청은 ‘밤의 전쟁’ 운영자인 40대 박 모 씨와 다른 건의 전화금융사기 사범 20대 한 모 씨를 오늘(22일)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밤의 전쟁’을 포함한 4개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 7천여 곳에서 광고비 명목으로 약 17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6년 필리핀으로 도주한 뒤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가 지난해 9월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은 인터폴 사무총국에 박 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하는 한편, 현지 사법기관에도 적극적인 공조를 요청해 박 씨 검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2019년 ‘밤의 전쟁’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후 수사에 착수해 성매매 사이트 4곳을 폐쇄하고 국내 총책 등 19명을 검거했습니다.

또, 사이트에 게재된 789개 업소를 단속해 업주, 종업원, 성매수자 등 2,522명을 검거했습니다.

한편, 박 씨와 함께 송환된 한 씨는 2015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마닐라에 있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에서 전화 상담원 역할을 했습니다.

경찰청은 박 씨 등의 송환을 추진하던 중 6월 말 필리핀 당국의 추방 승인을 받고 호송팀을 현지에 파견해 피의자들을 강제송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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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사이트 ‘밤의전쟁’ 운영자, 필리핀서 강제 송환
    • 입력 2022-07-22 07:31:15
    • 수정2022-07-22 07:35:38
    사회
약 70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필리핀으로 도주한 지 약 6년 만에 검거돼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경찰청은 ‘밤의 전쟁’ 운영자인 40대 박 모 씨와 다른 건의 전화금융사기 사범 20대 한 모 씨를 오늘(22일)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밤의 전쟁’을 포함한 4개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 7천여 곳에서 광고비 명목으로 약 17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6년 필리핀으로 도주한 뒤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가 지난해 9월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은 인터폴 사무총국에 박 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하는 한편, 현지 사법기관에도 적극적인 공조를 요청해 박 씨 검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2019년 ‘밤의 전쟁’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후 수사에 착수해 성매매 사이트 4곳을 폐쇄하고 국내 총책 등 19명을 검거했습니다.

또, 사이트에 게재된 789개 업소를 단속해 업주, 종업원, 성매수자 등 2,522명을 검거했습니다.

한편, 박 씨와 함께 송환된 한 씨는 2015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마닐라에 있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에서 전화 상담원 역할을 했습니다.

경찰청은 박 씨 등의 송환을 추진하던 중 6월 말 필리핀 당국의 추방 승인을 받고 호송팀을 현지에 파견해 피의자들을 강제송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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