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우조선 하청노조파업 장기화로 자금난땐 추가지원 불가”

입력 2022.07.22 (10:30) 수정 2022.07.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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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대우조선이 회생절차 신청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산은 관계자는 오늘(22일) “파업이 장기화하면 정상적인 부채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조업차질에 따른 자금난에 대해 채권단은 추가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협상이 타결돼서 사태가 정리되길 바라고 있지만 만약 장기화할 경우엔 추가 자금지원으로 연명하진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검토에 나서거나 당장 이런 조치에 돌입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산은과 대우조선해양은 파업 지속으로 인한 매출, 고정비 지출, 지체보상금 등 합계 손실액은 7월 말 8천165억 원에 달하고 8월 말에는 1조 3천59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이 노조 측에 7천억 원 가량의 손실 책임을 묻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협상 주체가 대우조선해양이고, 산은 말고도 다른 주주도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의사를 밝히는 것은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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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2 10:30:01
    • 수정2022-07-22 10:33:49
    경제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대우조선이 회생절차 신청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산은 관계자는 오늘(22일) “파업이 장기화하면 정상적인 부채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조업차질에 따른 자금난에 대해 채권단은 추가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협상이 타결돼서 사태가 정리되길 바라고 있지만 만약 장기화할 경우엔 추가 자금지원으로 연명하진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검토에 나서거나 당장 이런 조치에 돌입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산은과 대우조선해양은 파업 지속으로 인한 매출, 고정비 지출, 지체보상금 등 합계 손실액은 7월 말 8천165억 원에 달하고 8월 말에는 1조 3천59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이 노조 측에 7천억 원 가량의 손실 책임을 묻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협상 주체가 대우조선해양이고, 산은 말고도 다른 주주도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의사를 밝히는 것은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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