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9월 아베 국장’ 공식 결정…총리관저 앞 집회 시민 “철회하라”

입력 2022.07.22 (10:51) 수정 2022.07.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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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오늘 각료회의(각의)를 열어 지난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을 맞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国葬)을 9월 27일 도쿄 소재 부도칸(武道館)에서 치르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전직 총리에 대한 국장은 1967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 이후 55년만으로,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가 역대 임기가 가장 긴 총리였고 외교·경제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면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시민 200여명은 오늘 오전 도쿄 총리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베 전 총리는 총리 재임 당시 ‘모리토모·카케 학원’, ‘벚꽃을 보는 모임’ 등 여러 의혹이 제기돼 국민의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이라면서 정부의 국장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아베 전 총리 국장 반대’ 시민단체 회원 50여명도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정부 예산을 집행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어제 도쿄지방재판소(법원)에 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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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2 10:51:27
    • 수정2022-07-22 10:59:50
    국제
일본 정부는 오늘 각료회의(각의)를 열어 지난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을 맞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国葬)을 9월 27일 도쿄 소재 부도칸(武道館)에서 치르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전직 총리에 대한 국장은 1967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 이후 55년만으로,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가 역대 임기가 가장 긴 총리였고 외교·경제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면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시민 200여명은 오늘 오전 도쿄 총리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베 전 총리는 총리 재임 당시 ‘모리토모·카케 학원’, ‘벚꽃을 보는 모임’ 등 여러 의혹이 제기돼 국민의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이라면서 정부의 국장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아베 전 총리 국장 반대’ 시민단체 회원 50여명도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정부 예산을 집행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어제 도쿄지방재판소(법원)에 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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