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 친러반군 지역 “러시아 귀속 위해 독립 추구”

입력 2022.07.22 (16:04) 수정 2022.07.22 (16: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초 몰도바 공화국에서 분리 독립을 선언한 자칭 트란스니스트리아 공화국이 러시아의 일부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비탈리 이그나티예프 트란스니스트리아 공화국 외무장관은 이날 이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일부가 되기 위해 몰도바에서 독립을 추구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2006년 9월 17일 국민투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국민투표 결과는 이곳 주민들이 러시아 연방으로의 편입을 바라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그나티예프 장관은 또 “몰도바 공화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서단과 몰도바 공화국 사이에 있는 트란스니스트리아 인구는 50만 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1992년 몰도바 내전 당시 러시아군 1천 500명이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이곳에 진주한 이후 지금까지 머물고 있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주권을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으나 ‘트란스니스트리아루블’이라는 자체 화폐를 발행하고 여권도 따로 있습니다.

한편, 트란스니스트리아의 분리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몰도바의 마이아 산두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를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몰도바 친러반군 지역 “러시아 귀속 위해 독립 추구”
    • 입력 2022-07-22 16:04:21
    • 수정2022-07-22 16:22:27
    국제
1990년대 초 몰도바 공화국에서 분리 독립을 선언한 자칭 트란스니스트리아 공화국이 러시아의 일부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비탈리 이그나티예프 트란스니스트리아 공화국 외무장관은 이날 이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일부가 되기 위해 몰도바에서 독립을 추구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2006년 9월 17일 국민투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국민투표 결과는 이곳 주민들이 러시아 연방으로의 편입을 바라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그나티예프 장관은 또 “몰도바 공화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서단과 몰도바 공화국 사이에 있는 트란스니스트리아 인구는 50만 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1992년 몰도바 내전 당시 러시아군 1천 500명이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이곳에 진주한 이후 지금까지 머물고 있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주권을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으나 ‘트란스니스트리아루블’이라는 자체 화폐를 발행하고 여권도 따로 있습니다.

한편, 트란스니스트리아의 분리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몰도바의 마이아 산두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를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