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사 협상 잠정 타결

입력 2022.07.22 (17:00) 수정 2022.07.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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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파업이 50일 만에 극적 타결됐습니다.

대우조선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대완 기자, 막판까지 갔다가 타결됐다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노사가 합의문을 발표한 기자회견장에 나와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사가 조금 전 오후 4시 10분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지금은 질의, 응답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달 2일부터 대우조선 협력업체 노동자 120여 명이 파업에 들어간 지 50일 만입니다.

이번 주 초부터 협상을 재개한 협력업체 노사 양측은 파업의 최대 명분이었던 임금 인상안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합의를 한 상태였는데요.

마지막까지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손해배상소송과 고용승계였습니다.

파업으로 협력업체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어디까지 둘 것인가가 큰 쟁점이었습니다.

임금인상과 고용보장에 두 가지 내용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원칙적으로 노동자들이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손해배상소송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 문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워낙 의견차가 크고 사태가 엄중했기 때문에 아직 논의할 지점이 많다는 설명입니다.

금속노조는 잠시 뒤 건조 작업장 앞에서 금속노조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 뒤 옥쇄 파업 중인 노동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한 달 정도 선박 건조작업장을 점거해 고공농성을 벌이던 노동자 6명도 농성을 풀 예정입니다.

다만 조업 재개 일정은 아직 확실치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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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사 협상 잠정 타결
    • 입력 2022-07-22 17:00:46
    • 수정2022-07-22 1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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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파업이 50일 만에 극적 타결됐습니다.

대우조선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대완 기자, 막판까지 갔다가 타결됐다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노사가 합의문을 발표한 기자회견장에 나와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사가 조금 전 오후 4시 10분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지금은 질의, 응답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달 2일부터 대우조선 협력업체 노동자 120여 명이 파업에 들어간 지 50일 만입니다.

이번 주 초부터 협상을 재개한 협력업체 노사 양측은 파업의 최대 명분이었던 임금 인상안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합의를 한 상태였는데요.

마지막까지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손해배상소송과 고용승계였습니다.

파업으로 협력업체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어디까지 둘 것인가가 큰 쟁점이었습니다.

임금인상과 고용보장에 두 가지 내용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원칙적으로 노동자들이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손해배상소송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 문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워낙 의견차가 크고 사태가 엄중했기 때문에 아직 논의할 지점이 많다는 설명입니다.

금속노조는 잠시 뒤 건조 작업장 앞에서 금속노조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 뒤 옥쇄 파업 중인 노동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한 달 정도 선박 건조작업장을 점거해 고공농성을 벌이던 노동자 6명도 농성을 풀 예정입니다.

다만 조업 재개 일정은 아직 확실치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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