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주 만에 토요일 최다…검사소 70곳 늘린다더니 ‘아직’

입력 2022.07.24 (06:02) 수정 2022.07.2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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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만 8천명 대를 기록하며 어제 토요일 기준으로는 13주 만에 촤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140명으로 지난주에 비해 2배로 증가했습니다.

재확산이 가속화되면서 정부가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늘리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미진한 상황입니다.

원동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 8,551명.

토요일 기준으로 13주 만에 최다치로, 일주일 전 4만 천여 명의 1.7배, 4주 전 6천여 명에 비해서는 1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40명으로, 사흘째 세 자릿숩니다.

일주일 전 70명에 비해 두 배 증가한건데, 확진자 증가가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사망자는 30명, 이틀 연속 30명댑니다.

재유행 확산에 검사 수요가 늘어나자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전국 70곳으로 늘리고 운영시간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지난 20일 :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는 수도권 지역에 55개, 비수도권에 15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겠습니다."]

하지만 장소 확보와 인력 배치 등에 시간이 걸리면서 추가 설치는 늦어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서울 5곳을 비롯해 전국에 10곳이 채 안 됩니다.

토요일인 어제는 선별진료소가 주로 운영돼 서울에선 관악구 1곳에서만 임시 선별검사소를 열었습니다.

[홍일태/서울 구로구 : "기존에 저희 집 근처에 있던 검사소들이 거의 다 없어지고 그래서 그것 때문에 지금 선별검사소 검색을 따로 또 해서 왔습니다."]

[윤세용/서울 관악구 : "해외 출장을 다녀왔는데 오전에 귀국했습니다. 주말에 못 받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운영하고 있다고 찾아오게 됐습니다."]

검사소의 설치 여부와 운영 시간은 지자체별로 다르기 때문에 지자체나 정부의 홈페이지 등에서 사전에 확인한 뒤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합니다.

질병청은 이미 지자체들과 대부분 협의를 마쳐 이른 시일 내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70곳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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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주 만에 토요일 최다…검사소 70곳 늘린다더니 ‘아직’
    • 입력 2022-07-24 06:02:32
    • 수정2022-07-24 06:58:56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만 8천명 대를 기록하며 어제 토요일 기준으로는 13주 만에 촤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140명으로 지난주에 비해 2배로 증가했습니다.

재확산이 가속화되면서 정부가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늘리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미진한 상황입니다.

원동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 8,551명.

토요일 기준으로 13주 만에 최다치로, 일주일 전 4만 천여 명의 1.7배, 4주 전 6천여 명에 비해서는 1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40명으로, 사흘째 세 자릿숩니다.

일주일 전 70명에 비해 두 배 증가한건데, 확진자 증가가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사망자는 30명, 이틀 연속 30명댑니다.

재유행 확산에 검사 수요가 늘어나자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전국 70곳으로 늘리고 운영시간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지난 20일 :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는 수도권 지역에 55개, 비수도권에 15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겠습니다."]

하지만 장소 확보와 인력 배치 등에 시간이 걸리면서 추가 설치는 늦어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서울 5곳을 비롯해 전국에 10곳이 채 안 됩니다.

토요일인 어제는 선별진료소가 주로 운영돼 서울에선 관악구 1곳에서만 임시 선별검사소를 열었습니다.

[홍일태/서울 구로구 : "기존에 저희 집 근처에 있던 검사소들이 거의 다 없어지고 그래서 그것 때문에 지금 선별검사소 검색을 따로 또 해서 왔습니다."]

[윤세용/서울 관악구 : "해외 출장을 다녀왔는데 오전에 귀국했습니다. 주말에 못 받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운영하고 있다고 찾아오게 됐습니다."]

검사소의 설치 여부와 운영 시간은 지자체별로 다르기 때문에 지자체나 정부의 홈페이지 등에서 사전에 확인한 뒤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합니다.

질병청은 이미 지자체들과 대부분 협의를 마쳐 이른 시일 내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70곳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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