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챙기고, 소비도 늘리고’…학교 급식에 수산물 확대

입력 2022.07.25 (08:03) 수정 2022.07.25 (08: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골고루 먹어야 할 학생들의 급식에서도 생선요리는 귀한 반찬입니다.

다른 식재료보다 비싸고 가시처리도 쉽지 않아서인데요.

학생들에게는 신선한 수산물을, 어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주는 지원 사업이 충남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의 급식 메뉴는 비빔 국수와 양념 장어구이.

초등학생들에게는 다소 낯선 음식이지만 거부감 없이 장어구이가 포함된 급식을 맛있게 먹습니다.

[문소영/홍성 장곡초 6학년 : "장어구이에 양념 발라져 있으니까 맛있 었어요. 자주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 학교는 올해부터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가량 수산물이 포함된 급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린내와 생선 가시 등이 수산물을 급식 반찬으로 쓰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지만

순살 위주로 재료를 쓰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조리법으로 거부감을 줄였습니다.

[조현숙/영양교사 :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 학생들이 호응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굽거나 튀기거나 아니면 소스를 이용해서…."]

충남에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수산물을 구입할 경우 비용의 20%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1%도 안 됐던 지역 수산물 공급률이 최근 11%까지 올랐고 2026년에는 35%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유재영/충청남도 어촌산업과장 : "청소년들이 수산물 급식을 자주 접해볼 수 있도록 해서 도내 (수산물) 소비 촉진 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저희가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사능과 중금속 검사를 강화해 신뢰도를 높혀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건강도 챙기고, 소비도 늘리고’…학교 급식에 수산물 확대
    • 입력 2022-07-25 08:03:53
    • 수정2022-07-25 08:40:12
    뉴스광장(대구)
[앵커]

골고루 먹어야 할 학생들의 급식에서도 생선요리는 귀한 반찬입니다.

다른 식재료보다 비싸고 가시처리도 쉽지 않아서인데요.

학생들에게는 신선한 수산물을, 어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주는 지원 사업이 충남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의 급식 메뉴는 비빔 국수와 양념 장어구이.

초등학생들에게는 다소 낯선 음식이지만 거부감 없이 장어구이가 포함된 급식을 맛있게 먹습니다.

[문소영/홍성 장곡초 6학년 : "장어구이에 양념 발라져 있으니까 맛있 었어요. 자주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 학교는 올해부터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가량 수산물이 포함된 급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린내와 생선 가시 등이 수산물을 급식 반찬으로 쓰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지만

순살 위주로 재료를 쓰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조리법으로 거부감을 줄였습니다.

[조현숙/영양교사 :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 학생들이 호응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굽거나 튀기거나 아니면 소스를 이용해서…."]

충남에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수산물을 구입할 경우 비용의 20%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1%도 안 됐던 지역 수산물 공급률이 최근 11%까지 올랐고 2026년에는 35%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유재영/충청남도 어촌산업과장 : "청소년들이 수산물 급식을 자주 접해볼 수 있도록 해서 도내 (수산물) 소비 촉진 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저희가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사능과 중금속 검사를 강화해 신뢰도를 높혀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