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일성 배지’ 단 시신 발견에 “北 주민 판명 시 조치”

입력 2022.07.25 (11:50) 수정 2022.07.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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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지난 주말 경기도 연천 임진강 군남댐 부근에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북한 주민으로 판명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중훈 대변인은 오늘(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수사 기관에서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북한 주민으로 판명될 경우 통일부로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다만, “아직 통일부 쪽에 관련 통보는 오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3일 오전, 군남댐 하류변 수풀에서 야영객에 의해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시신 상의에 김일성-김정일 초상이 담긴 배지가 착용된 점으로 미뤄 북한 주민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기도 파주와 김포, 인천 강화군 등 북한과 가까운 다른 지역에서도 지난 두달 동안 북한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영아와 어린이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장마철이면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종종 떠내려오는데 신원 확인이 쉽지 않다”면서 “북한 주민으로 확인되면 북한 측에 시신 인도 의사를 밝힐 수 있지만, 안될 경우에는 국내에서 무연고 시신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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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김일성 배지’ 단 시신 발견에 “北 주민 판명 시 조치”
    • 입력 2022-07-25 11:50:53
    • 수정2022-07-25 12:14:21
    정치
통일부는 지난 주말 경기도 연천 임진강 군남댐 부근에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북한 주민으로 판명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중훈 대변인은 오늘(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수사 기관에서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북한 주민으로 판명될 경우 통일부로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다만, “아직 통일부 쪽에 관련 통보는 오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3일 오전, 군남댐 하류변 수풀에서 야영객에 의해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시신 상의에 김일성-김정일 초상이 담긴 배지가 착용된 점으로 미뤄 북한 주민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기도 파주와 김포, 인천 강화군 등 북한과 가까운 다른 지역에서도 지난 두달 동안 북한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영아와 어린이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장마철이면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종종 떠내려오는데 신원 확인이 쉽지 않다”면서 “북한 주민으로 확인되면 북한 측에 시신 인도 의사를 밝힐 수 있지만, 안될 경우에는 국내에서 무연고 시신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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