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경기침체 우려에 “징후 없어”

입력 2022.07.25 (19:54) 수정 2022.07.25 (2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 중인 미국에서 TV에 출연한 재무장관이 관련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자연스러운 것이고, 치솟고 있는 물가 대책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거라고 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재 미국에서 경기 침체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 NBC방송 인터뷰를 통해 경기 침체는 경제 전반이 취약해 지는 것이지만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봤습니다.

[재닛 옐런/미 재무장관 : "경기 침체는 경제의 여러 부문에 영향을 주는 광범위한 기반의 수축입니다. 우리는 아직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 석 달 평균 37만 5천 개 일자리가 새로 생겼고, 소비 지출과 산업 생산이 지속적 증가세를 기록한 데 더해, 가계 신용 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점 등이 경기 침체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겁니다.

옐런 장관은 대신 지난해 5.5%까지 치솟았던 미국 경제 성장률이 지금은 둔화되는 국면, 즉 이행기라며 이는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다만, 현재 물가 상승률은 지나치게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래도,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인상을 통한 물가 안정 대책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이 시중 자금을 흡수하는 데 맞춰 연방 정부 역시 관련 정책을 통해 보조를 맞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재닛 옐런/미 재무장관 : "연준 정책에 맞춰 행정부 역시 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 사상 최대인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줄였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례적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옐런 재무 장관의 인터뷰 발언을 그대로 소개하며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권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재무장관, 경기침체 우려에 “징후 없어”
    • 입력 2022-07-25 19:54:00
    • 수정2022-07-25 20:07:21
    뉴스7(대구)
[앵커]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 중인 미국에서 TV에 출연한 재무장관이 관련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자연스러운 것이고, 치솟고 있는 물가 대책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거라고 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재 미국에서 경기 침체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 NBC방송 인터뷰를 통해 경기 침체는 경제 전반이 취약해 지는 것이지만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봤습니다.

[재닛 옐런/미 재무장관 : "경기 침체는 경제의 여러 부문에 영향을 주는 광범위한 기반의 수축입니다. 우리는 아직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 석 달 평균 37만 5천 개 일자리가 새로 생겼고, 소비 지출과 산업 생산이 지속적 증가세를 기록한 데 더해, 가계 신용 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점 등이 경기 침체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겁니다.

옐런 장관은 대신 지난해 5.5%까지 치솟았던 미국 경제 성장률이 지금은 둔화되는 국면, 즉 이행기라며 이는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다만, 현재 물가 상승률은 지나치게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래도,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인상을 통한 물가 안정 대책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이 시중 자금을 흡수하는 데 맞춰 연방 정부 역시 관련 정책을 통해 보조를 맞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재닛 옐런/미 재무장관 : "연준 정책에 맞춰 행정부 역시 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 사상 최대인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줄였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례적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옐런 재무 장관의 인터뷰 발언을 그대로 소개하며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권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