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사 별관 신축 ‘무기한 연기’, 왜?
입력 2022.07.25 (21:40)
수정 2022.07.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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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가 부족한 사무공간 탓에 수년간 이어온 셋방살이를 끝내기 위해 전임 시장 시절 별관 신축을 추진해왔는데요.
다시 확인해보니 무기한 연기 방침이 정해졌습니다.
상가 공실 문제와 시 재정 상황을 고려했다는 건데 행정의 연속성과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홍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청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한 민간 건물입니다.
주요 사업부서 2곳이 4년 전부터 셋방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급격한 성장세 속에 공무원 정원이 10년 사이 956명에서 2천450명으로 2배 이상 늘면서 사무 공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세종시 10개 실,국,본부 중 절반 가까운 4개 부서가 민간 건물에서 더부살이 중인데 연간 임대료만 10억 원에 달합니다.
행정 비효율과 서비스 불편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이춘희 전 시장 시절인 올해 초, 시청사 옆 주차장에 별관을 짓기로 하고 설계비 27억 원까지 반영했습니다.
하지만 최민호 시장이 부임한 뒤 계획이 중단됐습니다.
상가 공실률이 여전히 높고 세종시 채무가 4천억 원에 달해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조수창/세종시 자치분권국장 : "국회 세종의사당이라든지 방송미디어단지라든지 이런 대규모 인구유입이, 일자리 창출에 대한 확신이 들 때 언제든지 다시 추진할 생각으로…."]
하지만 세종보 존치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재검토 등 전임 시장 정책을 줄줄이 뒤집는 움직임과 맞물려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시민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예산 문제는 다음 문제라는 생각이 들고 아마도 이전 시장의 여러 가지 사업들을 사실상 재검토하는 경향들이…."]
세종시는 일단, 야외 공간을 사무실로 개조해 이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시민 공론화를 통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세종시가 부족한 사무공간 탓에 수년간 이어온 셋방살이를 끝내기 위해 전임 시장 시절 별관 신축을 추진해왔는데요.
다시 확인해보니 무기한 연기 방침이 정해졌습니다.
상가 공실 문제와 시 재정 상황을 고려했다는 건데 행정의 연속성과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홍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청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한 민간 건물입니다.
주요 사업부서 2곳이 4년 전부터 셋방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급격한 성장세 속에 공무원 정원이 10년 사이 956명에서 2천450명으로 2배 이상 늘면서 사무 공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세종시 10개 실,국,본부 중 절반 가까운 4개 부서가 민간 건물에서 더부살이 중인데 연간 임대료만 10억 원에 달합니다.
행정 비효율과 서비스 불편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이춘희 전 시장 시절인 올해 초, 시청사 옆 주차장에 별관을 짓기로 하고 설계비 27억 원까지 반영했습니다.
하지만 최민호 시장이 부임한 뒤 계획이 중단됐습니다.
상가 공실률이 여전히 높고 세종시 채무가 4천억 원에 달해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조수창/세종시 자치분권국장 : "국회 세종의사당이라든지 방송미디어단지라든지 이런 대규모 인구유입이, 일자리 창출에 대한 확신이 들 때 언제든지 다시 추진할 생각으로…."]
하지만 세종보 존치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재검토 등 전임 시장 정책을 줄줄이 뒤집는 움직임과 맞물려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시민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예산 문제는 다음 문제라는 생각이 들고 아마도 이전 시장의 여러 가지 사업들을 사실상 재검토하는 경향들이…."]
세종시는 일단, 야외 공간을 사무실로 개조해 이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시민 공론화를 통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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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25 22: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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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부족한 사무공간 탓에 수년간 이어온 셋방살이를 끝내기 위해 전임 시장 시절 별관 신축을 추진해왔는데요.
다시 확인해보니 무기한 연기 방침이 정해졌습니다.
상가 공실 문제와 시 재정 상황을 고려했다는 건데 행정의 연속성과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홍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청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한 민간 건물입니다.
주요 사업부서 2곳이 4년 전부터 셋방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급격한 성장세 속에 공무원 정원이 10년 사이 956명에서 2천450명으로 2배 이상 늘면서 사무 공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세종시 10개 실,국,본부 중 절반 가까운 4개 부서가 민간 건물에서 더부살이 중인데 연간 임대료만 10억 원에 달합니다.
행정 비효율과 서비스 불편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이춘희 전 시장 시절인 올해 초, 시청사 옆 주차장에 별관을 짓기로 하고 설계비 27억 원까지 반영했습니다.
하지만 최민호 시장이 부임한 뒤 계획이 중단됐습니다.
상가 공실률이 여전히 높고 세종시 채무가 4천억 원에 달해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조수창/세종시 자치분권국장 : "국회 세종의사당이라든지 방송미디어단지라든지 이런 대규모 인구유입이, 일자리 창출에 대한 확신이 들 때 언제든지 다시 추진할 생각으로…."]
하지만 세종보 존치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재검토 등 전임 시장 정책을 줄줄이 뒤집는 움직임과 맞물려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시민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예산 문제는 다음 문제라는 생각이 들고 아마도 이전 시장의 여러 가지 사업들을 사실상 재검토하는 경향들이…."]
세종시는 일단, 야외 공간을 사무실로 개조해 이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시민 공론화를 통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세종시가 부족한 사무공간 탓에 수년간 이어온 셋방살이를 끝내기 위해 전임 시장 시절 별관 신축을 추진해왔는데요.
다시 확인해보니 무기한 연기 방침이 정해졌습니다.
상가 공실 문제와 시 재정 상황을 고려했다는 건데 행정의 연속성과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홍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청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한 민간 건물입니다.
주요 사업부서 2곳이 4년 전부터 셋방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급격한 성장세 속에 공무원 정원이 10년 사이 956명에서 2천450명으로 2배 이상 늘면서 사무 공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세종시 10개 실,국,본부 중 절반 가까운 4개 부서가 민간 건물에서 더부살이 중인데 연간 임대료만 10억 원에 달합니다.
행정 비효율과 서비스 불편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이춘희 전 시장 시절인 올해 초, 시청사 옆 주차장에 별관을 짓기로 하고 설계비 27억 원까지 반영했습니다.
하지만 최민호 시장이 부임한 뒤 계획이 중단됐습니다.
상가 공실률이 여전히 높고 세종시 채무가 4천억 원에 달해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조수창/세종시 자치분권국장 : "국회 세종의사당이라든지 방송미디어단지라든지 이런 대규모 인구유입이, 일자리 창출에 대한 확신이 들 때 언제든지 다시 추진할 생각으로…."]
하지만 세종보 존치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재검토 등 전임 시장 정책을 줄줄이 뒤집는 움직임과 맞물려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시민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예산 문제는 다음 문제라는 생각이 들고 아마도 이전 시장의 여러 가지 사업들을 사실상 재검토하는 경향들이…."]
세종시는 일단, 야외 공간을 사무실로 개조해 이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시민 공론화를 통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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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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