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차량 내부 온도 75도까지…화재 예방법은?

입력 2022.07.26 (09:48) 수정 2022.07.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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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차량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밀폐된 차량 내부는 75도 가까이 치솟아 화재 위험이 큽니다.

주의점을 배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전석이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지난 6일, 공원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당일 광주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낮 최고기온은 33도에 달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 안에 있던 보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불이 난 승용차에 물을 뿌려댑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5월 말, 주차된 차량 엔진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화재 위험도 높아집니다.

최근 3년간 광주에서 발생한 여름철 차량 화재는 95건, 전국적으로는 3천 5백여 건에 달합니다.

바깥에 주차돼있던 차량입니다.

내부 온도는 어떨지 한번 측정해보겠습니다.

오후 2시 기준, 밀폐된 차량 대시보드 표면 온도는 75도까지 치솟습니다.

[국중균/광주 서부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여름철 차량 실내 온도가 80도 이상 상승하기 때문에 특히 일회용 라이터·부탄가스·휴대용 배터리 등의 위험 물품을 방치할 경우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여름철 차량 화재를 막기 위해 냉각수 확인과 엔진오일 점검, 소화기 비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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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차량 내부 온도 75도까지…화재 예방법은?
    • 입력 2022-07-26 09:48:40
    • 수정2022-07-26 11:05:06
    930뉴스(광주)
[앵커]

여름철, 차량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밀폐된 차량 내부는 75도 가까이 치솟아 화재 위험이 큽니다.

주의점을 배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전석이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지난 6일, 공원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당일 광주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낮 최고기온은 33도에 달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 안에 있던 보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불이 난 승용차에 물을 뿌려댑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5월 말, 주차된 차량 엔진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화재 위험도 높아집니다.

최근 3년간 광주에서 발생한 여름철 차량 화재는 95건, 전국적으로는 3천 5백여 건에 달합니다.

바깥에 주차돼있던 차량입니다.

내부 온도는 어떨지 한번 측정해보겠습니다.

오후 2시 기준, 밀폐된 차량 대시보드 표면 온도는 75도까지 치솟습니다.

[국중균/광주 서부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여름철 차량 실내 온도가 80도 이상 상승하기 때문에 특히 일회용 라이터·부탄가스·휴대용 배터리 등의 위험 물품을 방치할 경우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여름철 차량 화재를 막기 위해 냉각수 확인과 엔진오일 점검, 소화기 비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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