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경찰 반발에 “부화뇌동식으로 한쪽으로 몰려…대단히 위험”

입력 2022.07.26 (10:56) 수정 2022.07.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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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국 설치에 대한 경찰의 집단반발에 대해 “부화뇌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경찰국이 어떤 조직인지 알아볼 생각도 없이 부화뇌동식으로 한쪽으로 몰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합리적인 이유를 댄다면 반드시 수정하겠다”면서 “있지도 않은 독립을 주장한다던가, 경찰 장악만 (이유로) 내세우며 집단행동하는 건 굉장히 경솔하고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열린 전국 경찰서장회의에 대해서도 “치안을 책임지는 일부 서장들이 정부 시책에 반대되는 논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국가 기강이 흔들리는 것”이라며 재차 비판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일선 경찰들은 워낙 바빠서 경찰국에 대해 잘 모를 수 있지만, 서장급 정도 되면 그 내용을 부하들에게 잘 설득해서 정부시책에 협조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장급 경찰 간부는) 그(경찰국 신설 관련) 내용을 알고 있었으면 더 심각한 거고, 모르고 있었으면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국 설치를 위한 대통령령 개정안 통과가) 확정되면 경찰국 구성원 인선을 할 것이고,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와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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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경찰 반발에 “부화뇌동식으로 한쪽으로 몰려…대단히 위험”
    • 입력 2022-07-26 10:56:56
    • 수정2022-07-26 10:59:38
    사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국 설치에 대한 경찰의 집단반발에 대해 “부화뇌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경찰국이 어떤 조직인지 알아볼 생각도 없이 부화뇌동식으로 한쪽으로 몰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합리적인 이유를 댄다면 반드시 수정하겠다”면서 “있지도 않은 독립을 주장한다던가, 경찰 장악만 (이유로) 내세우며 집단행동하는 건 굉장히 경솔하고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열린 전국 경찰서장회의에 대해서도 “치안을 책임지는 일부 서장들이 정부 시책에 반대되는 논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국가 기강이 흔들리는 것”이라며 재차 비판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일선 경찰들은 워낙 바빠서 경찰국에 대해 잘 모를 수 있지만, 서장급 정도 되면 그 내용을 부하들에게 잘 설득해서 정부시책에 협조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장급 경찰 간부는) 그(경찰국 신설 관련) 내용을 알고 있었으면 더 심각한 거고, 모르고 있었으면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국 설치를 위한 대통령령 개정안 통과가) 확정되면 경찰국 구성원 인선을 할 것이고,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와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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