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과학기술과 외교는 하나”…정책자문위 확대 개최

입력 2022.07.26 (19:26) 수정 2022.07.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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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오늘(26일) 과학기술 분야 외교정책을 자문하는 위원회를 확대 개최하고, 첨단 기술분야에서 외교부의 역할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2년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 상반기 전체회의에서 “과학기술과 외교는 서로 다른 영역이 아니다”라며 “경제와 안보가 하나이듯 과학기술과 외교도 하나”라고 발언했습니다.

박 장관은 구체적으로 △미국·영국·인도·EU 등 주요국과의 협력 강화 △반도체·소형원전·바이오 등 혁신기술 분야 규범 주도 등 적극적인 외교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과학기술과 관련된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 과정에서 ‘룰 테이커’(수용자)가 아닌 ‘룰 메이커’(주도자)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산하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는 지난해 6월 정식으로 출범한 기구로, 분야별 학자와 업계 종사자 등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기존에는 4개 분과(과학기술외교정책, 데이터‧정보통신‧인공지능, 우주, 탄소중립)로 운영됐지만, 이번 회의를 계기로 7개 분과로 확대 개편됐습니다.

추가된 분과는 바이오·사이버·원자력 분야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자문위 확대에 대해 “한미동맹이 경제·기술동맹으로 확대되고 나토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첨단분야 협력 강화를 말하는 등, 이제 외교에서 과학기술은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외교부가 나서서 기술과 외교의 연결을 도모하겠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과학기술사이버국 신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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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6 19:26:46
    • 수정2022-07-26 19:54:26
    정치
외교부가 오늘(26일) 과학기술 분야 외교정책을 자문하는 위원회를 확대 개최하고, 첨단 기술분야에서 외교부의 역할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2년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 상반기 전체회의에서 “과학기술과 외교는 서로 다른 영역이 아니다”라며 “경제와 안보가 하나이듯 과학기술과 외교도 하나”라고 발언했습니다.

박 장관은 구체적으로 △미국·영국·인도·EU 등 주요국과의 협력 강화 △반도체·소형원전·바이오 등 혁신기술 분야 규범 주도 등 적극적인 외교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과학기술과 관련된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 과정에서 ‘룰 테이커’(수용자)가 아닌 ‘룰 메이커’(주도자)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산하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는 지난해 6월 정식으로 출범한 기구로, 분야별 학자와 업계 종사자 등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기존에는 4개 분과(과학기술외교정책, 데이터‧정보통신‧인공지능, 우주, 탄소중립)로 운영됐지만, 이번 회의를 계기로 7개 분과로 확대 개편됐습니다.

추가된 분과는 바이오·사이버·원자력 분야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자문위 확대에 대해 “한미동맹이 경제·기술동맹으로 확대되고 나토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첨단분야 협력 강화를 말하는 등, 이제 외교에서 과학기술은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외교부가 나서서 기술과 외교의 연결을 도모하겠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과학기술사이버국 신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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