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메디컬테스트 통과…몇 시간 내 나폴리 공식 입단”

입력 2022.07.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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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26)가 이탈리아 축구 명문 나폴리 입단을 위한 메디컬테스트를 무사통과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6일(현지시간) "김민재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고, 내일 보장 3년과 옵션 2년을 기간으로 하는 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4천500만유로(약 59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계약에) 삽입됐는데, 이탈리아 구단은 이 조항을 활성화할 수 없다"고 전했다.

즉 해외 구단이 아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타 팀은 이런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면서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데려가지 못한다.

이 매체 소속 이적 시장 전문 축구기자인 잔루카 디마르지오도 이날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내일 발표될 김민재의 계약을 보면 이런 바이아웃 조항을 2023년 여름부터 활성화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디마르지오는 빌라 스튜어트 병원에서 5시간가량의 검진을 끝낸 김민재가 선수단이 전지 훈련차 머무는 중서부 아브루초주(州) 리비손돌리의 숙소에 도착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나폴리에 입단하는 선수들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빌라 스튜어트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

지역 매체 스파치오 나폴리도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45분께 환히 웃으며 병원을 나서는 김민재의 사진을 올리며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세시간가량 뒤인 오후 8시 50분께 구단 공식 라디오 채널인 키스키스나폴리를 인용해 김민재가 리비손돌리에 도착했으며, 몇 시간 안에 입단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재가 나폴리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으면, 안정환, 이승우(수원FC)에 이어 3번째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된다.

지난 시즌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입단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입지를 굳히고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등 '빅리그'에서도 통할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 나폴리는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경쟁한다.

현지 보도를 보면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현 소속팀 페네르바체에 1천950만유로(261억원)를 이적료로 내고, 김민재에게 연봉 250만유로(33억5천만원)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첼시(잉글랜드)로 떠난 세네갈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2014년부터 팀의 후방을 책임졌던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김민재로 메울 심산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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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 메디컬테스트 통과…몇 시간 내 나폴리 공식 입단”
    • 입력 2022-07-27 07:15:33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26)가 이탈리아 축구 명문 나폴리 입단을 위한 메디컬테스트를 무사통과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6일(현지시간) "김민재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고, 내일 보장 3년과 옵션 2년을 기간으로 하는 계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4천500만유로(약 59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계약에) 삽입됐는데, 이탈리아 구단은 이 조항을 활성화할 수 없다"고 전했다.

즉 해외 구단이 아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타 팀은 이런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면서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데려가지 못한다.

이 매체 소속 이적 시장 전문 축구기자인 잔루카 디마르지오도 이날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내일 발표될 김민재의 계약을 보면 이런 바이아웃 조항을 2023년 여름부터 활성화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디마르지오는 빌라 스튜어트 병원에서 5시간가량의 검진을 끝낸 김민재가 선수단이 전지 훈련차 머무는 중서부 아브루초주(州) 리비손돌리의 숙소에 도착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나폴리에 입단하는 선수들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빌라 스튜어트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

지역 매체 스파치오 나폴리도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45분께 환히 웃으며 병원을 나서는 김민재의 사진을 올리며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세시간가량 뒤인 오후 8시 50분께 구단 공식 라디오 채널인 키스키스나폴리를 인용해 김민재가 리비손돌리에 도착했으며, 몇 시간 안에 입단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재가 나폴리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으면, 안정환, 이승우(수원FC)에 이어 3번째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된다.

지난 시즌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입단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입지를 굳히고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등 '빅리그'에서도 통할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 나폴리는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경쟁한다.

현지 보도를 보면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현 소속팀 페네르바체에 1천950만유로(261억원)를 이적료로 내고, 김민재에게 연봉 250만유로(33억5천만원)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첼시(잉글랜드)로 떠난 세네갈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2014년부터 팀의 후방을 책임졌던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김민재로 메울 심산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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