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코로나로 무너진 공교육에 사교육 늘어

입력 2022.07.27 (09:51) 수정 2022.07.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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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은 바로 공교육 시스템입니다.

교육 당국은 온라인 수업을 지시했지만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소득층 학생들은 인터넷 사용은 그림의 떡일 뿐이고 정전도 잦기 때문에 사실상 온라인 수업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니 임금을 받지 못하는 교사들은 아예 사교육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마르타 씨가 그런 경우.

그는 학교 교실이 아닌 자기 집에서 12명의 학생들에게 과외를 합니다.

이렇게 수업을 하면 주에서 시간당 2달러 정도에서 최저 임금의 3배 정도인 약 90달러를 임금으로 지급합니다.

[마르타/교사 및 과외교사 : "우리 교사들은 학교에서는 임금을 많이 받지 못합니다. 빵집 카운터에서 일하는 교사들이 있는데 거기에서 더 높은 임금을 받기 때문이죠."]

베네수엘라에서는 학령기 아동의 약 30%가 이렇게 학교 교육이 아닌 사교육 형태로 학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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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코로나로 무너진 공교육에 사교육 늘어
    • 입력 2022-07-27 09:51:47
    • 수정2022-07-27 10: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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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은 바로 공교육 시스템입니다.

교육 당국은 온라인 수업을 지시했지만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소득층 학생들은 인터넷 사용은 그림의 떡일 뿐이고 정전도 잦기 때문에 사실상 온라인 수업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니 임금을 받지 못하는 교사들은 아예 사교육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마르타 씨가 그런 경우.

그는 학교 교실이 아닌 자기 집에서 12명의 학생들에게 과외를 합니다.

이렇게 수업을 하면 주에서 시간당 2달러 정도에서 최저 임금의 3배 정도인 약 90달러를 임금으로 지급합니다.

[마르타/교사 및 과외교사 : "우리 교사들은 학교에서는 임금을 많이 받지 못합니다. 빵집 카운터에서 일하는 교사들이 있는데 거기에서 더 높은 임금을 받기 때문이죠."]

베네수엘라에서는 학령기 아동의 약 30%가 이렇게 학교 교육이 아닌 사교육 형태로 학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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