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위험성 조사 착수

입력 2022.07.27 (11:08) 수정 2022.07.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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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오늘(27일)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 위험에 대한 검증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어제(26일) 휴대용 목・손 선풍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측정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단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목 선풍기의 날개 쪽과 모터 쪽에서 총 6회 전자파를 측정한 평균값은 188.77mG(밀리가우스)로, 최소 3.38∼최대 421.20mG였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전자파를 발암가능물질(2B)로 분류했으며, 4mG 이상의 전자파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소아백혈병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오늘까지 조사에 사용된 동일한 모델(목 선풍기 4개, 손 선풍기 6개)을 확보한 후, 29일까지 해당 제품들의 전자파 측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측정은 국제 표준과 동일한 국립전파연구원 측정기준과 방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며, 인체보호기준 적합 여부와 세부 측정 결과에 대해서는 8월 1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018년에도 손 선풍기의 전자파 위험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한 차례 발표했습니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시중에 유통 중인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 실태조사 결과 모두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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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7 11:08:32
    • 수정2022-07-27 11:10:21
    IT·과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오늘(27일)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 위험에 대한 검증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어제(26일) 휴대용 목・손 선풍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측정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단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목 선풍기의 날개 쪽과 모터 쪽에서 총 6회 전자파를 측정한 평균값은 188.77mG(밀리가우스)로, 최소 3.38∼최대 421.20mG였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전자파를 발암가능물질(2B)로 분류했으며, 4mG 이상의 전자파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소아백혈병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오늘까지 조사에 사용된 동일한 모델(목 선풍기 4개, 손 선풍기 6개)을 확보한 후, 29일까지 해당 제품들의 전자파 측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측정은 국제 표준과 동일한 국립전파연구원 측정기준과 방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며, 인체보호기준 적합 여부와 세부 측정 결과에 대해서는 8월 1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018년에도 손 선풍기의 전자파 위험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한 차례 발표했습니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시중에 유통 중인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 실태조사 결과 모두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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