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 경제성장률 -0.1%…2003년 수준 후퇴

입력 2022.07.27 (1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0.1%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공개한 '2021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전년보다 0.1% 줄었습니다.

2020년 기록한 -4.5%보다 폭은 줄었지만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2003년 31조 4천억원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한국은행은 "2020년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한 여파로 보인다"라며 "북한 경제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결과지만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광공업은 6.5%, 서비스업은 0.4% 감소한 반면 농림어업은 6.2%, 전기가스수도는 6%, 건설업은 1.8% 늘었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6조 3천억원으로, 우리나라의 1.7%, 58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2만 3천원으로 우리나라의 3.5%, 28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7억 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7.3% 줄었는데 수출은 8.2%, 수입은 18.4% 감소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난해 북한 경제성장률 -0.1%…2003년 수준 후퇴
    • 입력 2022-07-27 12:02:44
    경제
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0.1%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공개한 '2021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전년보다 0.1% 줄었습니다.

2020년 기록한 -4.5%보다 폭은 줄었지만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2003년 31조 4천억원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한국은행은 "2020년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한 여파로 보인다"라며 "북한 경제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결과지만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광공업은 6.5%, 서비스업은 0.4% 감소한 반면 농림어업은 6.2%, 전기가스수도는 6%, 건설업은 1.8% 늘었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6조 3천억원으로, 우리나라의 1.7%, 58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2만 3천원으로 우리나라의 3.5%, 28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7억 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7.3% 줄었는데 수출은 8.2%, 수입은 18.4% 감소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