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대인플레이션율 4.7%…역대 최고 수준

입력 2022.07.27 (12:10) 수정 2022.07.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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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1년간 물가가 얼마나 더 오를지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 지수도 더 떨어져 1년 10개 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 동향 조사를 보면,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7%로 지난달보다 0.8%p 올랐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과 상승 폭 모두 공식 통계가 작성된 2008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현재 소비자물가 자체가 높고, 하반기에도 물가가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거라는 심리가 기대인플레이션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체감한 물가 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한달 새 1.1%p가 올라 5.1%를 기록했습니다.

절대 수치와 상승 폭 모두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한 달 전보다 10.4p 하락해 86을 기록했습니다.

100 아래라는 건 그만큼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건데, 이번 수치는 1년 10개 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과 앞으로 경기에 대한 전망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와 기준금리 인상 기조 등이 반영되면서 금리 수준 전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주택가격 전망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와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16p 하락하며 82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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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 4.7%…역대 최고 수준
    • 입력 2022-07-27 12:10:40
    • 수정2022-07-27 21:59:30
    뉴스 12
[앵커]

앞으로 1년간 물가가 얼마나 더 오를지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 지수도 더 떨어져 1년 10개 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 동향 조사를 보면,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7%로 지난달보다 0.8%p 올랐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과 상승 폭 모두 공식 통계가 작성된 2008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현재 소비자물가 자체가 높고, 하반기에도 물가가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거라는 심리가 기대인플레이션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체감한 물가 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한달 새 1.1%p가 올라 5.1%를 기록했습니다.

절대 수치와 상승 폭 모두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한 달 전보다 10.4p 하락해 86을 기록했습니다.

100 아래라는 건 그만큼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건데, 이번 수치는 1년 10개 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과 앞으로 경기에 대한 전망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와 기준금리 인상 기조 등이 반영되면서 금리 수준 전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주택가격 전망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와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16p 하락하며 82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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