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숨진 공군 하사 유서 공개…“괴롭힘 정황 있었다”

입력 2022.07.27 (13:41) 수정 2022.07.27 (13: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사망한 여군 하사 사건에 대해 군인권센터가 괴롭힘 정황이 담긴 유서 내용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강 하사는 상사가 자신을 이유 없이 비난하거나, 부당한 처사를 했다며 군 입대를 후회한다고 표현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고인이) 관사에 입주한 것을 후회한다고 했는데, 강 하사가 살던 관사는 고 이예람 중사가 쓰던 관사”라며 “고인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간부들은 관사가 이 중사가 쓰던 곳이란 사실을 알고 6개월간 입주하지 않았다”며 “일언반구 없이 강 하사에게 관사를 배정한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또 수사 과정에서 군 수사기관이 자료 제공을 거부하는 등 민간 단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인권센터, 숨진 공군 하사 유서 공개…“괴롭힘 정황 있었다”
    • 입력 2022-07-27 13:41:46
    • 수정2022-07-27 13:46:15
    사회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사망한 여군 하사 사건에 대해 군인권센터가 괴롭힘 정황이 담긴 유서 내용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강 하사는 상사가 자신을 이유 없이 비난하거나, 부당한 처사를 했다며 군 입대를 후회한다고 표현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고인이) 관사에 입주한 것을 후회한다고 했는데, 강 하사가 살던 관사는 고 이예람 중사가 쓰던 관사”라며 “고인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간부들은 관사가 이 중사가 쓰던 곳이란 사실을 알고 6개월간 입주하지 않았다”며 “일언반구 없이 강 하사에게 관사를 배정한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또 수사 과정에서 군 수사기관이 자료 제공을 거부하는 등 민간 단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