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규모 수소생산시설 경기 평택에 완공

경기도 평택에 수도권에 수소를 공급할 수소생산시설이 완공됐습니다.

평택 수소생산시설은 산업통산자원부가 추진하는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지난 2019년 12월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230억 원이 투입된 시설입니다.

이곳에서는 평택 LNG 인수기지에서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열분해해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다음 달부터 하루 최대 7톤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는 하루 천2백여 대의 수소차를 완충할 수 있는 양으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33곳으로 대부분이 울산, 여수 등 원거리에서 수소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평택 수소생산시설 준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정장선 평택시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지난해 7월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을 선포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 2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평택과 안산에 '경기도형 수소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해 수소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수소생산시설에 이어 평택항 인근에 수소 충전시설을 연계한 수소 교통복합기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