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체회의 자진 철회”…경찰청은 ‘의견 수렴’

입력 2022.07.27 (19:06) 수정 2022.07.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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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이번 주말 전체 경찰회의를 제안했던 일선 경찰이 회의를 자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부터 경감 이하 직원들을 상대로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30일,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를 제안했던 김성종 경감이 회의 자진 철회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경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김 경감은 경찰국 신설안이 어제 국무회의를 통과해 사회적 해결 방법이 없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국회가 경찰국 설치에 대해 입법적으로 시정해 줄 거라 믿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도 어제, 사태 악화를 우려하며 전체 경찰회의 자제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오해와 갈등을 풀고 국민과 바라보는 경찰이 되기 위해 합심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경찰국 신설을 정치 이슈화하지 말자고도 했습니다.

다만, 일부 경찰은 회의를 예정대로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구대장·파출소장 회의를 제안했던 유근창 경감은 경찰 인재개발원이 허가하지 않으면 다른 곳에서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말로 예고됐던 전체 경찰회의 개최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경찰청은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세종을 시작으로, 모레까지 각 시도 경찰청을 통해 경감 이하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국 신설을 둘러싸고 이어져 온 일선 경찰의 반발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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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전체회의 자진 철회”…경찰청은 ‘의견 수렴’
    • 입력 2022-07-27 19:06:47
    • 수정2022-07-27 19:11:58
    뉴스7(부산)
[앵커]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이번 주말 전체 경찰회의를 제안했던 일선 경찰이 회의를 자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부터 경감 이하 직원들을 상대로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30일,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를 제안했던 김성종 경감이 회의 자진 철회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경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김 경감은 경찰국 신설안이 어제 국무회의를 통과해 사회적 해결 방법이 없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국회가 경찰국 설치에 대해 입법적으로 시정해 줄 거라 믿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도 어제, 사태 악화를 우려하며 전체 경찰회의 자제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오해와 갈등을 풀고 국민과 바라보는 경찰이 되기 위해 합심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경찰국 신설을 정치 이슈화하지 말자고도 했습니다.

다만, 일부 경찰은 회의를 예정대로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구대장·파출소장 회의를 제안했던 유근창 경감은 경찰 인재개발원이 허가하지 않으면 다른 곳에서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말로 예고됐던 전체 경찰회의 개최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경찰청은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세종을 시작으로, 모레까지 각 시도 경찰청을 통해 경감 이하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국 신설을 둘러싸고 이어져 온 일선 경찰의 반발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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