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美 경기침체 피할 가능성 매우 낮아”…연준, 내일 기준금리 결정
입력 2022.07.27 (19:20)
수정 2022.07.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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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는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됐을 수도 있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해 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물가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강력한 통화 긴축에 나선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우리 시각 내일 새벽 이 달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해 발표합니다.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 로 하향조정한 IMF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로, 종전 전망치에서 1.3%p나 낮춰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해 갈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실업률이 아직 3% 대로 매우 낮긴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의 강력한 통화 긴축 정책이 계속되면 고용 사정도 악화될 거라고 했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미국의 내년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0.6%에 불과합니다. 아주 작은 충격만으로도 미국 경제가 소폭 성장률에서도 벗어나 경기 침체로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IMF는 또 통상 두 분기 연속 국내총생산, GDP 가 마이너스 성장하는 걸 '경기침체'로 보는데, 이렇게 본다면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미국의 올 1분기 성장률은 -1.6%를 기록했고, 우리 시각 모레 발표되는 2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다만, 성장률 뿐만 아니라 강력한 노동 시장 등을 이유로 미국 경제가 침체까진 가지 않을 거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모하메드 엘-에리앙/알리안츠 수석 이코노미스트 : "미국은 지금 경기 침체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경기는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침체 가능성은 불행히도 높습니다."]
이틀 일정의 통화정책회의에 들어간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우리 시각 내일 새벽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해 발표합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를 넘어서면서 한때 1% p 인상 전망이 우세했었지만, 경기침체 우려로 급격한 인상 폭에 부담을 느낀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를 올릴 거란 전망이 현재는 우세한 상황입니다.
연준이 충격 요법으로 1%p 인상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어찌됐든 적어도 0.75%p는 올린다는 거라 내일부턴 우리나라보다는 미국 기준금리가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기자:지한샘/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희
국제통화기금, IMF는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됐을 수도 있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해 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물가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강력한 통화 긴축에 나선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우리 시각 내일 새벽 이 달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해 발표합니다.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 로 하향조정한 IMF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로, 종전 전망치에서 1.3%p나 낮춰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해 갈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실업률이 아직 3% 대로 매우 낮긴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의 강력한 통화 긴축 정책이 계속되면 고용 사정도 악화될 거라고 했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미국의 내년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0.6%에 불과합니다. 아주 작은 충격만으로도 미국 경제가 소폭 성장률에서도 벗어나 경기 침체로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IMF는 또 통상 두 분기 연속 국내총생산, GDP 가 마이너스 성장하는 걸 '경기침체'로 보는데, 이렇게 본다면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미국의 올 1분기 성장률은 -1.6%를 기록했고, 우리 시각 모레 발표되는 2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다만, 성장률 뿐만 아니라 강력한 노동 시장 등을 이유로 미국 경제가 침체까진 가지 않을 거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모하메드 엘-에리앙/알리안츠 수석 이코노미스트 : "미국은 지금 경기 침체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경기는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침체 가능성은 불행히도 높습니다."]
이틀 일정의 통화정책회의에 들어간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우리 시각 내일 새벽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해 발표합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를 넘어서면서 한때 1% p 인상 전망이 우세했었지만, 경기침체 우려로 급격한 인상 폭에 부담을 느낀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를 올릴 거란 전망이 현재는 우세한 상황입니다.
연준이 충격 요법으로 1%p 인상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어찌됐든 적어도 0.75%p는 올린다는 거라 내일부턴 우리나라보다는 미국 기준금리가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기자:지한샘/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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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는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됐을 수도 있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해 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물가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강력한 통화 긴축에 나선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우리 시각 내일 새벽 이 달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해 발표합니다.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 로 하향조정한 IMF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로, 종전 전망치에서 1.3%p나 낮춰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해 갈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실업률이 아직 3% 대로 매우 낮긴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의 강력한 통화 긴축 정책이 계속되면 고용 사정도 악화될 거라고 했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미국의 내년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0.6%에 불과합니다. 아주 작은 충격만으로도 미국 경제가 소폭 성장률에서도 벗어나 경기 침체로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IMF는 또 통상 두 분기 연속 국내총생산, GDP 가 마이너스 성장하는 걸 '경기침체'로 보는데, 이렇게 본다면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미국의 올 1분기 성장률은 -1.6%를 기록했고, 우리 시각 모레 발표되는 2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다만, 성장률 뿐만 아니라 강력한 노동 시장 등을 이유로 미국 경제가 침체까진 가지 않을 거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모하메드 엘-에리앙/알리안츠 수석 이코노미스트 : "미국은 지금 경기 침체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경기는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침체 가능성은 불행히도 높습니다."]
이틀 일정의 통화정책회의에 들어간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우리 시각 내일 새벽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해 발표합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를 넘어서면서 한때 1% p 인상 전망이 우세했었지만, 경기침체 우려로 급격한 인상 폭에 부담을 느낀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를 올릴 거란 전망이 현재는 우세한 상황입니다.
연준이 충격 요법으로 1%p 인상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어찌됐든 적어도 0.75%p는 올린다는 거라 내일부턴 우리나라보다는 미국 기준금리가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기자:지한샘/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희
국제통화기금, IMF는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됐을 수도 있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해 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물가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강력한 통화 긴축에 나선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우리 시각 내일 새벽 이 달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해 발표합니다.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 로 하향조정한 IMF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로, 종전 전망치에서 1.3%p나 낮춰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해 갈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실업률이 아직 3% 대로 매우 낮긴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의 강력한 통화 긴축 정책이 계속되면 고용 사정도 악화될 거라고 했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미국의 내년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0.6%에 불과합니다. 아주 작은 충격만으로도 미국 경제가 소폭 성장률에서도 벗어나 경기 침체로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IMF는 또 통상 두 분기 연속 국내총생산, GDP 가 마이너스 성장하는 걸 '경기침체'로 보는데, 이렇게 본다면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미국의 올 1분기 성장률은 -1.6%를 기록했고, 우리 시각 모레 발표되는 2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다만, 성장률 뿐만 아니라 강력한 노동 시장 등을 이유로 미국 경제가 침체까진 가지 않을 거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모하메드 엘-에리앙/알리안츠 수석 이코노미스트 : "미국은 지금 경기 침체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경기는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침체 가능성은 불행히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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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충격 요법으로 1%p 인상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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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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