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일 만에 다시 10만 명…“규제형 거리두기 배제”

입력 2022.07.27 (21:24) 수정 2022.07.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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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 수는 석달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겼습니다.

11만 명 넘게 확진됐던 지난 4월 20일 이후, 이렇게 계속 아래로 내려갔는데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

정부도 오늘(27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일상 방역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규제 대신 자율 방역을 강조했는데 강제성이 없다 보니 실효성이 부족할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여 명으로 98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 사례는 500명대,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치입니다.

정부는 규제 성격의 거리 두기보다는 자율 방역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더 많다는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일상방역 수칙 준수를 권고했습니다.

우선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유증상자 휴가와 재택근무 활성화 등을 강조했습니다.

[김철희/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 : "가족 돌봄 휴가 사용 시 일 5만 원, 최대 10일까지 한시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택 근무가 새로운 근무 문화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안내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스포츠경기장이나 대형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의 현장 점검도 강화합니다.

방학을 맞은 학원에는 원격 교습 전환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지침들은 지키지 않더라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규제는 없습니다.

실효성이 부족할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 정부는 자율 방역 기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당분간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회복해 가고 있는 소중한 일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방역 정책 역시 지속 가능해야 된다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방역당국은 검사와 진료, 처방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 기관 1만 개와 병상 추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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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8일 만에 다시 10만 명…“규제형 거리두기 배제”
    • 입력 2022-07-27 21:24:25
    • 수정2022-07-28 07:59:16
    뉴스 9
[앵커]

신규 확진자 수는 석달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겼습니다.

11만 명 넘게 확진됐던 지난 4월 20일 이후, 이렇게 계속 아래로 내려갔는데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

정부도 오늘(27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일상 방역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규제 대신 자율 방역을 강조했는데 강제성이 없다 보니 실효성이 부족할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여 명으로 98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 사례는 500명대,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치입니다.

정부는 규제 성격의 거리 두기보다는 자율 방역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더 많다는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일상방역 수칙 준수를 권고했습니다.

우선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유증상자 휴가와 재택근무 활성화 등을 강조했습니다.

[김철희/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 : "가족 돌봄 휴가 사용 시 일 5만 원, 최대 10일까지 한시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택 근무가 새로운 근무 문화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안내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스포츠경기장이나 대형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의 현장 점검도 강화합니다.

방학을 맞은 학원에는 원격 교습 전환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지침들은 지키지 않더라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규제는 없습니다.

실효성이 부족할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 정부는 자율 방역 기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당분간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회복해 가고 있는 소중한 일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방역 정책 역시 지속 가능해야 된다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방역당국은 검사와 진료, 처방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 기관 1만 개와 병상 추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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