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 사망 1주기 추모제…교육감 진실규명 약속

입력 2022.07.27 (21:49) 수정 2022.07.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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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교육청 공무원 임용 시험에서 합격 통지 번복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당시 고3 응시생의 기일을 맞아 오늘 교육청에서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면접 볼 때 쓰려고 찍었던 사진이, 부모님 품에서 마지막 모습으로 남았습니다.

1년 전 부산교육청 9급 임용시험에서 합격 통보 번복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19살 A군.

A군의 부모님은 이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밝혀달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A군 아버지 : "아들이 꼭 밝히고 싶었던 면접 비리를 확실히 밝혀 어린 넋이라도 달래주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도 추도사를 통해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약속했습니다.

[하윤수/부산시 교육감 : "적극적인 진실규명 차원에서 수사 결과에 따라 관계자를 엄정 조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해 부산시교육청 기술직 임용시험에서 A군은 필기성적으로 1배수 내에 들었지만, 면접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다른 응시생에 밀려 탈락했습니다.

당시 교육청은 합격 통보가 행정적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찰 조사에서는 면접 과정에서 청탁 정황이 포착돼 부산교육청 5급 사무관이 구속되는 등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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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생 사망 1주기 추모제…교육감 진실규명 약속
    • 입력 2022-07-27 21:49:48
    • 수정2022-07-27 22:14:00
    뉴스9(부산)
[앵커]

부산시교육청 공무원 임용 시험에서 합격 통지 번복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당시 고3 응시생의 기일을 맞아 오늘 교육청에서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면접 볼 때 쓰려고 찍었던 사진이, 부모님 품에서 마지막 모습으로 남았습니다.

1년 전 부산교육청 9급 임용시험에서 합격 통보 번복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19살 A군.

A군의 부모님은 이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밝혀달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A군 아버지 : "아들이 꼭 밝히고 싶었던 면접 비리를 확실히 밝혀 어린 넋이라도 달래주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도 추도사를 통해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약속했습니다.

[하윤수/부산시 교육감 : "적극적인 진실규명 차원에서 수사 결과에 따라 관계자를 엄정 조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해 부산시교육청 기술직 임용시험에서 A군은 필기성적으로 1배수 내에 들었지만, 면접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다른 응시생에 밀려 탈락했습니다.

당시 교육청은 합격 통보가 행정적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찰 조사에서는 면접 과정에서 청탁 정황이 포착돼 부산교육청 5급 사무관이 구속되는 등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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