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여당 예산정책협의회…“최대한 지원”

입력 2022.07.27 (23:13) 수정 2023.12.0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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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울경 시도지사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핵심 현안 해결에 집중했는데요.

부·울·경 3개 시도 간 견해차가 있는 메가시티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시는 2029년까지 유니스트에 2천150억 원을 들여 의사 과학자의 양성과 연구를 담당하는 의료복합타운을 지을 예정입니다.

정부에 신청한 내년 예산은 76억 원.

그러나 6억 원 밖에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업처럼 내년 울산시의 10대 국비 사업 중 정부가 신청액 전부를 반영하지 않고 깎은 예산은 512억 원에 달합니다.

여당 지도부와 부울경 3개 시도지사,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예산정책협의회.

김두겸 시장은 3대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울산의 젊은이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원안대로 국비를 반영해 산업수도의 역할을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울산 최대 현안인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울산에 많은 기업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적 배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울산은 다른 특별한 것보다도 그린벨트 (개발제한구역)만 해제해도 아마 들어올 수 있는 기업들이 정말 많을 것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부·울·경의 성장 잠재력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 "수소산업, 수출형 조선해양, 소형 원전개발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야 합니다. 이를 위한 예산 및 정책 지원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확충과 각종 규제 개선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이번 협의회는 부·울·경 시도지사가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였지만 3개 시도가 각자 입장 차를 드러낸 메가시티에 대해서는 협의를 진전시키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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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여당 예산정책협의회…“최대한 지원”
    • 입력 2022-07-27 23:13:53
    • 수정2023-12-03 00:19:53
    뉴스9(울산)
[앵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울경 시도지사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핵심 현안 해결에 집중했는데요.

부·울·경 3개 시도 간 견해차가 있는 메가시티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시는 2029년까지 유니스트에 2천150억 원을 들여 의사 과학자의 양성과 연구를 담당하는 의료복합타운을 지을 예정입니다.

정부에 신청한 내년 예산은 76억 원.

그러나 6억 원 밖에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업처럼 내년 울산시의 10대 국비 사업 중 정부가 신청액 전부를 반영하지 않고 깎은 예산은 512억 원에 달합니다.

여당 지도부와 부울경 3개 시도지사,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예산정책협의회.

김두겸 시장은 3대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울산의 젊은이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원안대로 국비를 반영해 산업수도의 역할을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울산 최대 현안인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울산에 많은 기업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적 배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울산은 다른 특별한 것보다도 그린벨트 (개발제한구역)만 해제해도 아마 들어올 수 있는 기업들이 정말 많을 것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부·울·경의 성장 잠재력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 "수소산업, 수출형 조선해양, 소형 원전개발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야 합니다. 이를 위한 예산 및 정책 지원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확충과 각종 규제 개선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이번 협의회는 부·울·경 시도지사가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였지만 3개 시도가 각자 입장 차를 드러낸 메가시티에 대해서는 협의를 진전시키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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