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日사도광산 추천서 미비로 심사 시작 안 해”

입력 2022.07.28 (07:25) 수정 2022.07.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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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일본 정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한 사도광산 추천서를 기한까지 자문기관에 보내지 않았고 2023년 등록 심사를 위한 절차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사도광산의 범위를 표시하는 자료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추천서를 자문기관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자문기관 송부 기한은 3월 1일까지였습니다. 복수의 유네스코 관계자는 이로 인해 사도광산을 내년에 세계유산에 등록하기는 곤란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추천서를 다시 제출하는 방향으로 조율할 계획이지만 내년 2월까지 이를 마쳐야 합니다. 올해 세계유산위원회는 러시아가 의장국이었는데 무기한 연기됐고 2023년 이후에는 개최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유네스코는 그간 역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대립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가지고 들어오게 되는 것에 관해 일본 측에 우려를 표명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니가타현 앞바다의 사도섬에 있는 사도광산은 태평양 전쟁이 본격화한 후 구리, 철, 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주로 활용됐고 일제가 조선인을 대거 동원해 강제 노역을 시킨 곳입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추천서에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동을 사실상 배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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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 日사도광산 추천서 미비로 심사 시작 안 해”
    • 입력 2022-07-28 07:25:44
    • 수정2022-07-28 07:29:39
    국제
유네스코가 일본 정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한 사도광산 추천서를 기한까지 자문기관에 보내지 않았고 2023년 등록 심사를 위한 절차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사도광산의 범위를 표시하는 자료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추천서를 자문기관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자문기관 송부 기한은 3월 1일까지였습니다. 복수의 유네스코 관계자는 이로 인해 사도광산을 내년에 세계유산에 등록하기는 곤란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추천서를 다시 제출하는 방향으로 조율할 계획이지만 내년 2월까지 이를 마쳐야 합니다. 올해 세계유산위원회는 러시아가 의장국이었는데 무기한 연기됐고 2023년 이후에는 개최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유네스코는 그간 역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대립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가지고 들어오게 되는 것에 관해 일본 측에 우려를 표명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니가타현 앞바다의 사도섬에 있는 사도광산은 태평양 전쟁이 본격화한 후 구리, 철, 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주로 활용됐고 일제가 조선인을 대거 동원해 강제 노역을 시킨 곳입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추천서에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동을 사실상 배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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