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0.75%p↑…한-미 금리 역전·뉴욕증시 급등
입력 2022.07.28 (19:07)
수정 2022.07.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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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 금리 인상에 나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p 또 올렸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건데, 우리나라보다 이제 미국 기준금리가 더 높아졌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번에 결정한 금리 인상폭은 0.75%p 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단번에 2.25%~2.5%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40여년만에 최고 속도로 치솟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선 연준이 이달에도 초강수를 둔 겁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면서 미국 금리는 이제 우리나라 2.25% 보다 높아지게 됐습니다.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반 만입니다.
관심은 이제 연준이 앞으로 얼마나 더 금리를 올릴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9월에 열리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와 관련해,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며 9월에도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 0.75%p 수준의 큰 폭의 인상 여지는 남기면서 상황 따라 조정 가능하다는 얘기로 풀이됩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또 한 번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경제 데이터에 의해 움직일 것입니다. 어느 시점에서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고, 그 시점은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침체로 갈 가능성 있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건 맞지만 침체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라는 파월 의장의 언급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4% 넘게 폭등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나희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 금리 인상에 나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p 또 올렸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건데, 우리나라보다 이제 미국 기준금리가 더 높아졌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번에 결정한 금리 인상폭은 0.75%p 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단번에 2.25%~2.5%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40여년만에 최고 속도로 치솟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선 연준이 이달에도 초강수를 둔 겁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면서 미국 금리는 이제 우리나라 2.25% 보다 높아지게 됐습니다.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반 만입니다.
관심은 이제 연준이 앞으로 얼마나 더 금리를 올릴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9월에 열리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와 관련해,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며 9월에도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 0.75%p 수준의 큰 폭의 인상 여지는 남기면서 상황 따라 조정 가능하다는 얘기로 풀이됩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또 한 번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경제 데이터에 의해 움직일 것입니다. 어느 시점에서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고, 그 시점은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침체로 갈 가능성 있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건 맞지만 침체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라는 파월 의장의 언급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4% 넘게 폭등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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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7-28 19: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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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 금리 인상에 나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p 또 올렸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건데, 우리나라보다 이제 미국 기준금리가 더 높아졌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번에 결정한 금리 인상폭은 0.75%p 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단번에 2.25%~2.5%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40여년만에 최고 속도로 치솟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선 연준이 이달에도 초강수를 둔 겁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면서 미국 금리는 이제 우리나라 2.25% 보다 높아지게 됐습니다.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반 만입니다.
관심은 이제 연준이 앞으로 얼마나 더 금리를 올릴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9월에 열리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와 관련해,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며 9월에도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 0.75%p 수준의 큰 폭의 인상 여지는 남기면서 상황 따라 조정 가능하다는 얘기로 풀이됩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또 한 번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경제 데이터에 의해 움직일 것입니다. 어느 시점에서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고, 그 시점은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침체로 갈 가능성 있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건 맞지만 침체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라는 파월 의장의 언급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4% 넘게 폭등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나희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 금리 인상에 나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p 또 올렸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건데, 우리나라보다 이제 미국 기준금리가 더 높아졌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번에 결정한 금리 인상폭은 0.75%p 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단번에 2.25%~2.5%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40여년만에 최고 속도로 치솟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선 연준이 이달에도 초강수를 둔 겁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면서 미국 금리는 이제 우리나라 2.25% 보다 높아지게 됐습니다.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반 만입니다.
관심은 이제 연준이 앞으로 얼마나 더 금리를 올릴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9월에 열리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와 관련해,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며 9월에도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 0.75%p 수준의 큰 폭의 인상 여지는 남기면서 상황 따라 조정 가능하다는 얘기로 풀이됩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또 한 번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경제 데이터에 의해 움직일 것입니다. 어느 시점에서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수 있고, 그 시점은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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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4% 넘게 폭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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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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