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가 또 울려 퍼질까?’ 교토국제고등학교 2년 연속 고시엔 본선 진출

입력 2022.07.29 (15:34) 수정 2022.07.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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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다 건너서~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가 2022년에도 일본에서 울려 퍼질 수 있을까?

지난해 일본 고교야구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한 한국계 고등학교 교토국제고등학교가 2년 연속으로 여름 고시엔 본선에 진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27일 열린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교토 지역 예선 결승에서 류코쿠다이헤안고등학교를 6대 1로 이기고 고시엔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915년에 시작돼 올해로 104회를 맞은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일명 여름의 고시엔은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야구대회 중의 하나입니다.

올해 일본 전역에서 3천782개 학교가 출전했고, 현재 진행 중인 지역 예선을 거쳐 49개 학교만 본선에 진출합니다.

특히 교토국제고는 2021년 처음 여름의 고시엔 본선에 출전해 4강까지 진출한 바 있어 2년 연속 드라마를 쓸 기회를 잡았습니다.

지난해 고시엔 첫 진출과 함께 준결승까지 오른 것에 대해 재일동포 사회는 물론 현지 언론의 주목까지 받았습니다.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일명 여름 고시엔 본선은 다음 달 6일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로 불리는 효고 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홈구장인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경기가 일본 공영방송 NHK 교육 텔레비전과 NHK 종합텔레비전을 통해 일본 전역에 생중계되며 한국에서는 NHK 월드 프리미엄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경기 전 출전 학교의 교가가 연주됩니다.

교토국제고는 1963년에 개교했고, 일본 고교야구연맹에는 1999년에 가입했는데 대표적인 출신 선수로는 지금 두산 베어스에서 뛰고 있는 신성현 선수와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황목치승 선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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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9 15: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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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다 건너서~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가 2022년에도 일본에서 울려 퍼질 수 있을까?

지난해 일본 고교야구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한 한국계 고등학교 교토국제고등학교가 2년 연속으로 여름 고시엔 본선에 진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27일 열린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교토 지역 예선 결승에서 류코쿠다이헤안고등학교를 6대 1로 이기고 고시엔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915년에 시작돼 올해로 104회를 맞은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일명 여름의 고시엔은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야구대회 중의 하나입니다.

올해 일본 전역에서 3천782개 학교가 출전했고, 현재 진행 중인 지역 예선을 거쳐 49개 학교만 본선에 진출합니다.

특히 교토국제고는 2021년 처음 여름의 고시엔 본선에 출전해 4강까지 진출한 바 있어 2년 연속 드라마를 쓸 기회를 잡았습니다.

지난해 고시엔 첫 진출과 함께 준결승까지 오른 것에 대해 재일동포 사회는 물론 현지 언론의 주목까지 받았습니다.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일명 여름 고시엔 본선은 다음 달 6일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로 불리는 효고 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홈구장인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경기가 일본 공영방송 NHK 교육 텔레비전과 NHK 종합텔레비전을 통해 일본 전역에 생중계되며 한국에서는 NHK 월드 프리미엄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경기 전 출전 학교의 교가가 연주됩니다.

교토국제고는 1963년에 개교했고, 일본 고교야구연맹에는 1999년에 가입했는데 대표적인 출신 선수로는 지금 두산 베어스에서 뛰고 있는 신성현 선수와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황목치승 선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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