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세 둔화 “치명률 0.06%…유행 정점 20만 명 내외”

입력 2022.07.29 (19:22) 수정 2022.07.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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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둔화하면서, 이틀째 8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재유행이 정점에 이르더라도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 정도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행의 치명률 역시 0.06%라며, 독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5,320명입니다.

지난 27일 10만 명을 넘었지만, 이후 이틀 연속 8만 명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비해선 1.2배 증가하는 등 증가폭은 둔화하는 양상입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234명, 사망자는 35명으로 위중증과 사망 모두 두 달여 만에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다만 최근 증가세 둔화 경향과 변이 영향 감소 등을 감안할 때, 유행이 정점에 이르더라도 하루 확진자는 20만 명 안팎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행 정점 예측 시기를 앞으로 1,2주 이내로 앞당긴 데 이어 규모도 줄어들 수 있다고 본 셈입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8월 중순에서 말경에 25만 명 내외의 최대 규모 발생을 예상한 바 있습니다. 이보다 낮은 20만 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유행의 치명률 역시 0.06% 정도로 델타 유행시 치명률 0.79%보다 낮다며, 백신과 치료제 등을 활용해 독감 수준으로의 대응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이 0.06%를 두 가지 방법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4차 백신을 맞으면 치명률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고위험군입니다. 그다음에 치료제를 쓰면 또 50%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을 간소화하는 한편, 다음 달 초 94만 2천 명 분의 먹는 치료제 계약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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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가세 둔화 “치명률 0.06%…유행 정점 20만 명 내외”
    • 입력 2022-07-29 19:22:20
    • 수정2022-07-29 19: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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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둔화하면서, 이틀째 8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재유행이 정점에 이르더라도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 정도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행의 치명률 역시 0.06%라며, 독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5,320명입니다.

지난 27일 10만 명을 넘었지만, 이후 이틀 연속 8만 명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비해선 1.2배 증가하는 등 증가폭은 둔화하는 양상입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234명, 사망자는 35명으로 위중증과 사망 모두 두 달여 만에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다만 최근 증가세 둔화 경향과 변이 영향 감소 등을 감안할 때, 유행이 정점에 이르더라도 하루 확진자는 20만 명 안팎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행 정점 예측 시기를 앞으로 1,2주 이내로 앞당긴 데 이어 규모도 줄어들 수 있다고 본 셈입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8월 중순에서 말경에 25만 명 내외의 최대 규모 발생을 예상한 바 있습니다. 이보다 낮은 20만 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유행의 치명률 역시 0.06% 정도로 델타 유행시 치명률 0.79%보다 낮다며, 백신과 치료제 등을 활용해 독감 수준으로의 대응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이 0.06%를 두 가지 방법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4차 백신을 맞으면 치명률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고위험군입니다. 그다음에 치료제를 쓰면 또 50%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을 간소화하는 한편, 다음 달 초 94만 2천 명 분의 먹는 치료제 계약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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