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스키장 달리는 삼성…그 이유는?

입력 2022.07.29 (21:57) 수정 2022.07.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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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삼성이 무더운 여름날 가파른 스키장 오르막길을 내달리는 등 극한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성적 부진에 감독까지 중도 사퇴한 지난 시즌의 악몽을 딛고 새 시즌의 비상을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하무림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횡성의 한 스키장.

한여름 무더위로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길 위에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삼성! 썬더스!"]

땀이 비 오듯 쏟아져도 전력 질주를 멈추지 않는 프로농구 삼성 선수단입니다.

700미터 오르막길을 짧게 끊어 이어 달리는 인터벌 러닝은 순발력과 체력을 기르는 것이 목적입니다.

삼성은 가파른 경사를 뛰어오르는 극한의 훈련을 통해 명가 재건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시래 선수, 각오 한 말씀 해주시죠.

[김시래/삼성 : "저희가 훈련 잘 이겨내서 원팀이 돼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은희석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트랙 달리기도 이어집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고강도 훈련에 하나둘씩 쓰러지는 선수들.

35살 베테랑 이정현도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이정현/삼성 : "지옥 같아요..."]

[은희석/삼성 감독 : "근성의 농구. 선수들과의 강한 유대감을 통해서 점점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삼성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이상민 감독이 중도 사퇴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선수들도 패배의식을 점차 떨쳐내고 있습니다.

[이원석/삼성 : "3~4등은 할 것 같습니다. (다른 팀들은) 완벽해진 우리를 만나면 긴장해야 할 겁니다."]

무더운 여름날 삼성은 지옥 훈련을 견디며 새 시즌 확 달라진 모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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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에 스키장 달리는 삼성…그 이유는?
    • 입력 2022-07-29 21:57:07
    • 수정2022-07-29 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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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삼성이 무더운 여름날 가파른 스키장 오르막길을 내달리는 등 극한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성적 부진에 감독까지 중도 사퇴한 지난 시즌의 악몽을 딛고 새 시즌의 비상을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하무림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횡성의 한 스키장.

한여름 무더위로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길 위에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삼성! 썬더스!"]

땀이 비 오듯 쏟아져도 전력 질주를 멈추지 않는 프로농구 삼성 선수단입니다.

700미터 오르막길을 짧게 끊어 이어 달리는 인터벌 러닝은 순발력과 체력을 기르는 것이 목적입니다.

삼성은 가파른 경사를 뛰어오르는 극한의 훈련을 통해 명가 재건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시래 선수, 각오 한 말씀 해주시죠.

[김시래/삼성 : "저희가 훈련 잘 이겨내서 원팀이 돼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은희석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트랙 달리기도 이어집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고강도 훈련에 하나둘씩 쓰러지는 선수들.

35살 베테랑 이정현도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이정현/삼성 : "지옥 같아요..."]

[은희석/삼성 감독 : "근성의 농구. 선수들과의 강한 유대감을 통해서 점점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삼성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이상민 감독이 중도 사퇴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선수들도 패배의식을 점차 떨쳐내고 있습니다.

[이원석/삼성 : "3~4등은 할 것 같습니다. (다른 팀들은) 완벽해진 우리를 만나면 긴장해야 할 겁니다."]

무더운 여름날 삼성은 지옥 훈련을 견디며 새 시즌 확 달라진 모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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