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배현진 이어 최고위원 사퇴…“전면적 쇄신 필요”

입력 2022.07.31 (10:38) 수정 2022.07.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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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오늘(31일)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의 엄중한 경고에 책임을 지기 위해 최고위원직을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른바 ‘윤핵관’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총체적 복합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깊이 성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해냈다는 긍지와 자부심은 간직하되, 실질적인 2선으로 모두 물러나 달라”며 “여당의 지도체제 전환은 이견 없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지난 29일 입장과는 왜 달라졌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원 사퇴가) 가장 좋지만 어제(30일) 한 분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서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조 의원이 언급한 한 분은 김용태 최고위원으로 보이며, 김 최고위원은 어제(30일) “부당한 압력에 밀려 떠내려갈지언정, ’원칙‘이라는 가치를 스스로 저버리지는 않겠다”면서 최고위원직 사퇴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지난 29일 최고위원회 직후에는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해서는 최고위원 모두가 사퇴해야 한다며 사퇴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권성동 직무 대행 체제 이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사퇴한 것은 지난 29일 배현진 최고위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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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31 10:38:17
    • 수정2022-07-31 10:41:55
    정치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오늘(31일)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의 엄중한 경고에 책임을 지기 위해 최고위원직을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른바 ‘윤핵관’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총체적 복합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깊이 성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해냈다는 긍지와 자부심은 간직하되, 실질적인 2선으로 모두 물러나 달라”며 “여당의 지도체제 전환은 이견 없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지난 29일 입장과는 왜 달라졌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원 사퇴가) 가장 좋지만 어제(30일) 한 분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서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조 의원이 언급한 한 분은 김용태 최고위원으로 보이며, 김 최고위원은 어제(30일) “부당한 압력에 밀려 떠내려갈지언정, ’원칙‘이라는 가치를 스스로 저버리지는 않겠다”면서 최고위원직 사퇴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지난 29일 최고위원회 직후에는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해서는 최고위원 모두가 사퇴해야 한다며 사퇴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권성동 직무 대행 체제 이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사퇴한 것은 지난 29일 배현진 최고위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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