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사료 구리·산화아연 함량 감축…기준·규격 개정
입력 2022.07.31 (11:12)
수정 2022.07.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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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양돈 사료 내 구리와 산화아연의 함량을 감축하기 위해 지난 22일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포유자돈(젖먹이 새끼돼지)과 이유자돈(젖을 뗀 새끼돼지) 사료 내 구리 함량 기준은 135ppm 이하에서 100ppm 이하로, 산화아연 함량은 2천500ppm 이하에서 2천ppm 이하로 각각 변경됩니다.
이번 개정은 양돈 농가와 퇴비 업체의 사료 내 구리·아연 함량 감축 건의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어린 돼지의 사료에 산화아연과 황산구리가 고용량으로 사용되면서 돼지 분변의 퇴비화 과정에서 종종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해 왔습니다.
또 퇴비 내 중금속을 낮추기 위해 톱밥을 많이 쓰게 되면 퇴비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개정으로 인해 중금속 희석을 위한 가축 분뇨 처리비용이 연간 169억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양돈·양계사료 내 인의 함량 제한기준도 신설해 10월 1일부터 적용합니다.
인 함량은 축종별·성장단계별로 달라지는데 양돈용 배합사료에서는 0.6∼0.8% 이하, 가금용 배합사료에는 0.6∼0.7% 이하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번 개정은 양돈 농가와 퇴비 업체의 사료 내 구리·아연 함량 감축 건의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어린 돼지의 사료에 산화아연과 황산구리가 고용량으로 사용되면서 돼지 분변의 퇴비화 과정에서 종종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해 왔습니다.
또 퇴비 내 중금속을 낮추기 위해 톱밥을 많이 쓰게 되면 퇴비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개정으로 인해 중금속 희석을 위한 가축 분뇨 처리비용이 연간 169억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양돈·양계사료 내 인의 함량 제한기준도 신설해 10월 1일부터 적용합니다.
인 함량은 축종별·성장단계별로 달라지는데 양돈용 배합사료에서는 0.6∼0.8% 이하, 가금용 배합사료에는 0.6∼0.7% 이하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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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사료 구리·산화아연 함량 감축…기준·규격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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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7-31 11:12:34
- 수정2022-07-31 11:27:51

농림축산식품부는 양돈 사료 내 구리와 산화아연의 함량을 감축하기 위해 지난 22일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포유자돈(젖먹이 새끼돼지)과 이유자돈(젖을 뗀 새끼돼지) 사료 내 구리 함량 기준은 135ppm 이하에서 100ppm 이하로, 산화아연 함량은 2천500ppm 이하에서 2천ppm 이하로 각각 변경됩니다.
이번 개정은 양돈 농가와 퇴비 업체의 사료 내 구리·아연 함량 감축 건의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어린 돼지의 사료에 산화아연과 황산구리가 고용량으로 사용되면서 돼지 분변의 퇴비화 과정에서 종종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해 왔습니다.
또 퇴비 내 중금속을 낮추기 위해 톱밥을 많이 쓰게 되면 퇴비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개정으로 인해 중금속 희석을 위한 가축 분뇨 처리비용이 연간 169억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양돈·양계사료 내 인의 함량 제한기준도 신설해 10월 1일부터 적용합니다.
인 함량은 축종별·성장단계별로 달라지는데 양돈용 배합사료에서는 0.6∼0.8% 이하, 가금용 배합사료에는 0.6∼0.7% 이하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번 개정은 양돈 농가와 퇴비 업체의 사료 내 구리·아연 함량 감축 건의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어린 돼지의 사료에 산화아연과 황산구리가 고용량으로 사용되면서 돼지 분변의 퇴비화 과정에서 종종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해 왔습니다.
또 퇴비 내 중금속을 낮추기 위해 톱밥을 많이 쓰게 되면 퇴비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개정으로 인해 중금속 희석을 위한 가축 분뇨 처리비용이 연간 169억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양돈·양계사료 내 인의 함량 제한기준도 신설해 10월 1일부터 적용합니다.
인 함량은 축종별·성장단계별로 달라지는데 양돈용 배합사료에서는 0.6∼0.8% 이하, 가금용 배합사료에는 0.6∼0.7% 이하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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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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