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의 여름’은 돌아왔고, 티켓 값은 26.8% 올랐다

입력 2022.08.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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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지난 2년, 극장은 바이러스가 점령했다.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외계+인>에 점령당한 듯 극장은 2년 내내 <한산>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CGV는 2년간 1조 원대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비상선언>의 순간이 다가왔나 싶을 즈음, 상황이 바뀌었다. 바이러스 이후 세 번째 여름, 극장은 다시 한번 관객 사냥(<헌트> )에 나섰다.


■ '극장의 여름'이 돌아왔다한국영화 ' 빅 4' 잇따라 개봉


올 여름 이른바 '빅 4' 한국영화 가운데 두 편이 개봉했다. '외계+인'과 '한산'이다. 이번 주 '비상선언'이 개봉하고, 다음 주엔 '헌트'가 선보인다. 4주 동안 매주 대작 한 편씩 찾아온다.

'빅 4' 중 둘 정도가 살아남아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다. 나머지 둘, 혹은 최소한 한 영화는 생존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그게 여름 극장가 대작들의 운명이다. 2019년까지 우리나라 여름 극장가 흥행을 지배한 '중력'이다.

'한산'은 첫 생존작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개봉 첫 주말 관객 200만 명을 넘겼다. 그 전 주에 개봉한 '외계+인'은 2주차임을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수요일(3일) 개봉하는 비상선언은 비교적 느긋하다. 이미 해외 판매로만 100억 원 이상 수입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큰 걱정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개별 작품의 운명은 천당과 지옥을 오갈 것이다.

누가 이기든 극장은 웃는다. 극장 산업으로 시선을 넓혀보면 다른 그림이 펼쳐진다. 작품들이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 극장은 무조건 웃는 그림이다. 지난 2년, 칠흑과 같이 어두운 '코로나19 암흑기'에 사라졌던 풍경이 되살아났다.

2022년, 극장의 여름이 돌아왔다.

■ 이미 7월에 작년 연간 매출을 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자료상 7월 31일까지 누적 극장 매출은 6,233억 원이다. 지난 2020년 연간 매출은 5,104억 원, 2021년은 5,845억 원에 불과했다. 7월에 이미 앞선 두 해 연간 매출을 넘어선 것이다.


나아졌다곤 해도 2019년의 1조 9,140억 원에 비교하면 적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세부 지표를 보면 다르다.


월별 매출을 보면, 지난 5월부터 영화관 매출은 급격히 개선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304억 원으로 2019년 대비 27% 수준에 불과하던 매출은 한 달 만에 1,455억 원, 2019년 대비 81% 수준까지 회복됐다. 7월에는 1,7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계속 늘고 있다.

■ 관객 100만 영화 벌써 14편…500만 이상도 3편

흥행 성적도 마찬가지다. 7월까지 100만 명 이상 관객이 든 작품은 모두 14편이다. 100만이 넘은 영화는 지난해 16편, 2020년 17편이었는데 올해는 벌써 여기에 육박한다.

특히 500만 이상 관객이 든 작품이 벌써 세 작품이나 나왔다. '범죄도시2'와 '탑건:매버릭',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다. 특히 '범죄도시2'는 3년 만에 관객 1,000만 명 고지를 점령했다. 2020~2021년 2년간 관객 500만 명을 넘은 영화는 '스파이더맨:노웨이홈' 단 한 편뿐이었다.


한국영화 성적을 봐도 긍정적이다. 올해는 '한산'이 개봉 첫 주 200만 명을 넘기며 벌써 7번째로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선 한국영화가 됐다. 이제 시작이다. 5월 이후 예년 수준으로 돌아간 극장가 분위기를 고려하면 앞으로는 '100만 영화'는 쏟아질 것이다.

사실 지난해 한국영화는 고사 직전까지 갔다. 상반기 기준으로 관객수는 382만 명, 2019년 5,688만 명의 6.7%까지 떨어졌다. 매출도 마찬가지로 2019년의 7%였다. 사실상 국내 영화 산업이 멈췄다.

극약처방도 나왔다. '모가디슈'와 '싱크홀' 두 작품은 특별대우했다. 제작비(홍보 마케팅 비용 포함)의 50%가 발생할 때까지 매출 전액을 배급·제작사에 몰아준 것. 영화관은 무료 영업을 하는 셈이다. '대마라도 살려 한국 영화의 명맥을 잇자'는 취지였다. 늘 배급사와 부율(분배비율)을 놓고 다퉈온 극장들이 이렇게까지 후한 인심을 보인 적은 없었다.

그래도 시장은 살아나지 않았다. 2019년 29편에 달했던 관객 100만 명 한국영화는 2020년 15편으로 줄었고, 2021년에는 '모가디슈'와 '싱크홀', '인질', '보이스' 등 4편에 그쳤다.

■ 평일 14,000원·주말 15,000원이 티켓값의 '뉴노멀'


한국인은 '영화관을 사랑하는 민족'이다. 코로나 전에는 1인당 연평균 4번 이상 극장에 갔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다 지난 2년간 1인당 연간 평균 1번밖에 안 갔다. 이제 사람들이 영화관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놀란다. 영화 푯값 때문에.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모두 주중 14,000원, 주말 15,000원이 기본이다. 특수관은 더 비싸다. '탑건:매버릭'을 아이맥스로 보려면 26,000원을 내야 했다. 4인 가족이 아이맥스 영화를 보면 100,000원 넘게 내야 한다는 얘기다.

'보릿고개'를 버티면서 극장들은 티켓값을 인상했다. 2020년에는 버텼다. 코로나 직후에는 오히려 각종 할인 마케팅으로 티켓 가격이 내렸다. 이후 관객이 돌아오지 않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2020년에는 연간 인상률이 0.2%에 불과했는데, 2021년은 12% 넘게 인상했다. 그래프로 보면 확연하다.


실제로 통계청이 집계하는 물가지수 상으로 보면 영화 관람료는 대략 2년에 한 번 올랐다. 2014년, 16년, 18년에 인상됐다. 그러다 2020년 10월 이후 지난 1년 반 동안은 6번이나 올랐다. 그리하여 국가 공식 통계상으로 영화 티켓 값은 코로나 이전보다 26.8% 비싸졌다. 코로나 이전 7년간의 상승률을 단 2년 만에 훌쩍 뛰어넘었다.


영진위 국제비교로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프랑스의 연간 평균 영화 요금을 넘어섰다.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요금이 비싸다고만 할 수는 없으나, 2019년 대비 평균요금이 1달러 이상 오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 비싸다고만 할 수도 없지만, 부담 안 되는 것도 아닌

정리하자면, 다시 '극장의 여름'이 돌아왔다. 그런데 티켓 값은 많이 비싸졌다. 통계청 통계 기준 26.8%가 올랐다.

하지만 극장을 탓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2년이 어떤 시간이었는지를 잠시만 살펴본다면 말이다. 국내 빅3 극장 대기업의 지난 3년 매출을 잠시 살펴보면, '어떻게 버텼나' 싶다.


업계 1위 CGV는 2019년 1조 9,422억 원이던 매출이 2020년 5,834억 원으로 줄었다. 21년은 7,000억 원대. 롯데(롯데컬쳐웍스)나 메가박스도 마찬가지다. 다들 코로나 전 대비 매출이 1/3토막 났다.

당연히 손실이 났다. CGV 경우 연결 제무재표 기준으로 2020년과 2021년 두 해 당기 순손실이 1조 900억 원에 달한다. 롯데는 3,920억 원, 메가박스는 1,240억 원 수준이다. 엄청난 적자를 견뎌 가며, 바이러스로 인한 '보릿고개'를 빚으로 버텨냈다는 얘기다.


빅4 대작 영화와 함께 '극장의 여름'이 돌아왔다. 극장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간 고생했을 영화인들, 또 극장들 생각하면, 또 국제 비교를 해보면 티켓 값이 비싸다고만 말하긴 참 쉽지 않다.

그러나 만약 영화산업이 코로나 이전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지난 2년을 '어려웠던 그때 그 시절'로 회상할 수 있는 시점이 온다면, 2022년은 영화산업의 '가격표'가 바뀐 해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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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장의 여름’은 돌아왔고, 티켓 값은 26.8% 올랐다
    • 입력 2022-08-02 07:00:25
    취재K
<strong>지난 2년, 극장은 바이러스가 점령했다.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lt;외계+인&gt;에 점령당한 듯 극장은 2년 내내 &lt;한산&gt;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CGV는 2년간 1조 원대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strong><strong> &lt;비상선언&gt;의 순간이 다가왔나 싶을 즈음, 상황이 바뀌었다. 바이러스 이후 세 번째 여름, 극장은 다시 한번 관객 사냥(&lt;헌트&gt; )에 나섰다.</strong><br />

■ '극장의 여름'이 돌아왔다한국영화 ' 빅 4' 잇따라 개봉


올 여름 이른바 '빅 4' 한국영화 가운데 두 편이 개봉했다. '외계+인'과 '한산'이다. 이번 주 '비상선언'이 개봉하고, 다음 주엔 '헌트'가 선보인다. 4주 동안 매주 대작 한 편씩 찾아온다.

'빅 4' 중 둘 정도가 살아남아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다. 나머지 둘, 혹은 최소한 한 영화는 생존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그게 여름 극장가 대작들의 운명이다. 2019년까지 우리나라 여름 극장가 흥행을 지배한 '중력'이다.

'한산'은 첫 생존작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개봉 첫 주말 관객 200만 명을 넘겼다. 그 전 주에 개봉한 '외계+인'은 2주차임을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수요일(3일) 개봉하는 비상선언은 비교적 느긋하다. 이미 해외 판매로만 100억 원 이상 수입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큰 걱정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개별 작품의 운명은 천당과 지옥을 오갈 것이다.

누가 이기든 극장은 웃는다. 극장 산업으로 시선을 넓혀보면 다른 그림이 펼쳐진다. 작품들이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 극장은 무조건 웃는 그림이다. 지난 2년, 칠흑과 같이 어두운 '코로나19 암흑기'에 사라졌던 풍경이 되살아났다.

2022년, 극장의 여름이 돌아왔다.

■ 이미 7월에 작년 연간 매출을 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자료상 7월 31일까지 누적 극장 매출은 6,233억 원이다. 지난 2020년 연간 매출은 5,104억 원, 2021년은 5,845억 원에 불과했다. 7월에 이미 앞선 두 해 연간 매출을 넘어선 것이다.


나아졌다곤 해도 2019년의 1조 9,140억 원에 비교하면 적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세부 지표를 보면 다르다.


월별 매출을 보면, 지난 5월부터 영화관 매출은 급격히 개선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304억 원으로 2019년 대비 27% 수준에 불과하던 매출은 한 달 만에 1,455억 원, 2019년 대비 81% 수준까지 회복됐다. 7월에는 1,7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계속 늘고 있다.

■ 관객 100만 영화 벌써 14편…500만 이상도 3편

흥행 성적도 마찬가지다. 7월까지 100만 명 이상 관객이 든 작품은 모두 14편이다. 100만이 넘은 영화는 지난해 16편, 2020년 17편이었는데 올해는 벌써 여기에 육박한다.

특히 500만 이상 관객이 든 작품이 벌써 세 작품이나 나왔다. '범죄도시2'와 '탑건:매버릭',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다. 특히 '범죄도시2'는 3년 만에 관객 1,000만 명 고지를 점령했다. 2020~2021년 2년간 관객 500만 명을 넘은 영화는 '스파이더맨:노웨이홈' 단 한 편뿐이었다.


한국영화 성적을 봐도 긍정적이다. 올해는 '한산'이 개봉 첫 주 200만 명을 넘기며 벌써 7번째로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선 한국영화가 됐다. 이제 시작이다. 5월 이후 예년 수준으로 돌아간 극장가 분위기를 고려하면 앞으로는 '100만 영화'는 쏟아질 것이다.

사실 지난해 한국영화는 고사 직전까지 갔다. 상반기 기준으로 관객수는 382만 명, 2019년 5,688만 명의 6.7%까지 떨어졌다. 매출도 마찬가지로 2019년의 7%였다. 사실상 국내 영화 산업이 멈췄다.

극약처방도 나왔다. '모가디슈'와 '싱크홀' 두 작품은 특별대우했다. 제작비(홍보 마케팅 비용 포함)의 50%가 발생할 때까지 매출 전액을 배급·제작사에 몰아준 것. 영화관은 무료 영업을 하는 셈이다. '대마라도 살려 한국 영화의 명맥을 잇자'는 취지였다. 늘 배급사와 부율(분배비율)을 놓고 다퉈온 극장들이 이렇게까지 후한 인심을 보인 적은 없었다.

그래도 시장은 살아나지 않았다. 2019년 29편에 달했던 관객 100만 명 한국영화는 2020년 15편으로 줄었고, 2021년에는 '모가디슈'와 '싱크홀', '인질', '보이스' 등 4편에 그쳤다.

■ 평일 14,000원·주말 15,000원이 티켓값의 '뉴노멀'


한국인은 '영화관을 사랑하는 민족'이다. 코로나 전에는 1인당 연평균 4번 이상 극장에 갔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다 지난 2년간 1인당 연간 평균 1번밖에 안 갔다. 이제 사람들이 영화관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놀란다. 영화 푯값 때문에.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모두 주중 14,000원, 주말 15,000원이 기본이다. 특수관은 더 비싸다. '탑건:매버릭'을 아이맥스로 보려면 26,000원을 내야 했다. 4인 가족이 아이맥스 영화를 보면 100,000원 넘게 내야 한다는 얘기다.

'보릿고개'를 버티면서 극장들은 티켓값을 인상했다. 2020년에는 버텼다. 코로나 직후에는 오히려 각종 할인 마케팅으로 티켓 가격이 내렸다. 이후 관객이 돌아오지 않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2020년에는 연간 인상률이 0.2%에 불과했는데, 2021년은 12% 넘게 인상했다. 그래프로 보면 확연하다.


실제로 통계청이 집계하는 물가지수 상으로 보면 영화 관람료는 대략 2년에 한 번 올랐다. 2014년, 16년, 18년에 인상됐다. 그러다 2020년 10월 이후 지난 1년 반 동안은 6번이나 올랐다. 그리하여 국가 공식 통계상으로 영화 티켓 값은 코로나 이전보다 26.8% 비싸졌다. 코로나 이전 7년간의 상승률을 단 2년 만에 훌쩍 뛰어넘었다.


영진위 국제비교로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프랑스의 연간 평균 영화 요금을 넘어섰다.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요금이 비싸다고만 할 수는 없으나, 2019년 대비 평균요금이 1달러 이상 오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 비싸다고만 할 수도 없지만, 부담 안 되는 것도 아닌

정리하자면, 다시 '극장의 여름'이 돌아왔다. 그런데 티켓 값은 많이 비싸졌다. 통계청 통계 기준 26.8%가 올랐다.

하지만 극장을 탓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2년이 어떤 시간이었는지를 잠시만 살펴본다면 말이다. 국내 빅3 극장 대기업의 지난 3년 매출을 잠시 살펴보면, '어떻게 버텼나' 싶다.


업계 1위 CGV는 2019년 1조 9,422억 원이던 매출이 2020년 5,834억 원으로 줄었다. 21년은 7,000억 원대. 롯데(롯데컬쳐웍스)나 메가박스도 마찬가지다. 다들 코로나 전 대비 매출이 1/3토막 났다.

당연히 손실이 났다. CGV 경우 연결 제무재표 기준으로 2020년과 2021년 두 해 당기 순손실이 1조 900억 원에 달한다. 롯데는 3,920억 원, 메가박스는 1,240억 원 수준이다. 엄청난 적자를 견뎌 가며, 바이러스로 인한 '보릿고개'를 빚으로 버텨냈다는 얘기다.


빅4 대작 영화와 함께 '극장의 여름'이 돌아왔다. 극장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간 고생했을 영화인들, 또 극장들 생각하면, 또 국제 비교를 해보면 티켓 값이 비싸다고만 말하긴 참 쉽지 않다.

그러나 만약 영화산업이 코로나 이전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지난 2년을 '어려웠던 그때 그 시절'로 회상할 수 있는 시점이 온다면, 2022년은 영화산업의 '가격표'가 바뀐 해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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