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스트레스로 발모벽 환자 증가

입력 2022.08.02 (12:45) 수정 2022.08.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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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지속적으로 뽑아 대는 증상의 발모벽이라는 정신 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중학생인 가스미 양은 3년 전부터 자기 머리카락을 계속 뽑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저 습관 정도로 여겼지만 그 이상이었습니다.

[요코야마 데루코 : "어머니 이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병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알고 보니 발모벽이라는 정신 질환이었습니다.

이 병원에는 발모벽 환자가 코로나19 이후 늘었는데 특히 신규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대부분 재택근무로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거나, 다니던 스포츠센터가 문을 닫으면서 생기는 이른바 코로나 스트레스로 증상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또 수치심 때문에 정신과 방문을 꺼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쓰카와 히데키/발모벽 진료 병원 원장 : "스스로 발모벽임을 알면서도 (부끄러워서) "저절로 빠진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피부과에 가면 원형탈모 치료를 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가족이나 자녀가 머리카락을 뽑는 경우 그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빨리 개선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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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코로나 스트레스로 발모벽 환자 증가
    • 입력 2022-08-02 12:45:31
    • 수정2022-08-02 12:52:12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지속적으로 뽑아 대는 증상의 발모벽이라는 정신 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중학생인 가스미 양은 3년 전부터 자기 머리카락을 계속 뽑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저 습관 정도로 여겼지만 그 이상이었습니다.

[요코야마 데루코 : "어머니 이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병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알고 보니 발모벽이라는 정신 질환이었습니다.

이 병원에는 발모벽 환자가 코로나19 이후 늘었는데 특히 신규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대부분 재택근무로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거나, 다니던 스포츠센터가 문을 닫으면서 생기는 이른바 코로나 스트레스로 증상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또 수치심 때문에 정신과 방문을 꺼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쓰카와 히데키/발모벽 진료 병원 원장 : "스스로 발모벽임을 알면서도 (부끄러워서) "저절로 빠진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피부과에 가면 원형탈모 치료를 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가족이나 자녀가 머리카락을 뽑는 경우 그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빨리 개선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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