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 등대가 기우뚱…월파 피해 추정
입력 2022.08.02 (19:22)
수정 2022.08.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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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관광명소인 해운대구 청사포의 남방파제에 갑자기 균열이 생겨 등대가 기울어졌는데요.
강한 파도에 방파제가 부서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신축 건설 공사로 주변의 테트라포드를 일부 걷어낸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마주 보고 서 있는 쌍둥이 등대.
청사포의 대표 관광명소입니다.
그런데 남쪽에 있는 등대가 바닷가 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난간 손잡이는 끊어져 있고, 등대가 서 있는 방파제는 뚝 부러진 것처럼 커다랗게 금이 가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등대를 보러 온 관광객들도 불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정유석/서울시 성북구 : "공사를 어떻게 한 건지 조금 걱정이 됐고, 이쪽(북쪽 방파제)도 안전한 건지 의문이 들어서…. (공사를) 더 튼튼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민원을 받고 현장을 점검한 해운대구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사고가 난 등대로 들어가는 방파제길 입구인데요.
3월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곳이어서 관광객 진입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방파제는 연말까지 100억 원가량을 들여 80m가량 길이를 더 늘일 예정이었습니다.
평소 청사포 일대의 파도가 거세 피항하는 어선들이 자주 부서지다 보니 방파제를 늘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섭니다.
해운대구청은 공사를 하기 위해 주변의 방파제를 일부 철거했는데, 이 때문에 거센 파도를 이기지 못한 방파제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기상 상황을 보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보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부산의 관광명소인 해운대구 청사포의 남방파제에 갑자기 균열이 생겨 등대가 기울어졌는데요.
강한 파도에 방파제가 부서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신축 건설 공사로 주변의 테트라포드를 일부 걷어낸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마주 보고 서 있는 쌍둥이 등대.
청사포의 대표 관광명소입니다.
그런데 남쪽에 있는 등대가 바닷가 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난간 손잡이는 끊어져 있고, 등대가 서 있는 방파제는 뚝 부러진 것처럼 커다랗게 금이 가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등대를 보러 온 관광객들도 불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정유석/서울시 성북구 : "공사를 어떻게 한 건지 조금 걱정이 됐고, 이쪽(북쪽 방파제)도 안전한 건지 의문이 들어서…. (공사를) 더 튼튼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민원을 받고 현장을 점검한 해운대구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사고가 난 등대로 들어가는 방파제길 입구인데요.
3월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곳이어서 관광객 진입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방파제는 연말까지 100억 원가량을 들여 80m가량 길이를 더 늘일 예정이었습니다.
평소 청사포 일대의 파도가 거세 피항하는 어선들이 자주 부서지다 보니 방파제를 늘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섭니다.
해운대구청은 공사를 하기 위해 주변의 방파제를 일부 철거했는데, 이 때문에 거센 파도를 이기지 못한 방파제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기상 상황을 보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보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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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명소 등대가 기우뚱…월파 피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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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02 19:22:28
- 수정2022-08-02 20:07:10
[앵커]
부산의 관광명소인 해운대구 청사포의 남방파제에 갑자기 균열이 생겨 등대가 기울어졌는데요.
강한 파도에 방파제가 부서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신축 건설 공사로 주변의 테트라포드를 일부 걷어낸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마주 보고 서 있는 쌍둥이 등대.
청사포의 대표 관광명소입니다.
그런데 남쪽에 있는 등대가 바닷가 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난간 손잡이는 끊어져 있고, 등대가 서 있는 방파제는 뚝 부러진 것처럼 커다랗게 금이 가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등대를 보러 온 관광객들도 불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정유석/서울시 성북구 : "공사를 어떻게 한 건지 조금 걱정이 됐고, 이쪽(북쪽 방파제)도 안전한 건지 의문이 들어서…. (공사를) 더 튼튼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민원을 받고 현장을 점검한 해운대구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사고가 난 등대로 들어가는 방파제길 입구인데요.
3월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곳이어서 관광객 진입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방파제는 연말까지 100억 원가량을 들여 80m가량 길이를 더 늘일 예정이었습니다.
평소 청사포 일대의 파도가 거세 피항하는 어선들이 자주 부서지다 보니 방파제를 늘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섭니다.
해운대구청은 공사를 하기 위해 주변의 방파제를 일부 철거했는데, 이 때문에 거센 파도를 이기지 못한 방파제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기상 상황을 보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보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부산의 관광명소인 해운대구 청사포의 남방파제에 갑자기 균열이 생겨 등대가 기울어졌는데요.
강한 파도에 방파제가 부서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신축 건설 공사로 주변의 테트라포드를 일부 걷어낸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마주 보고 서 있는 쌍둥이 등대.
청사포의 대표 관광명소입니다.
그런데 남쪽에 있는 등대가 바닷가 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난간 손잡이는 끊어져 있고, 등대가 서 있는 방파제는 뚝 부러진 것처럼 커다랗게 금이 가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등대를 보러 온 관광객들도 불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정유석/서울시 성북구 : "공사를 어떻게 한 건지 조금 걱정이 됐고, 이쪽(북쪽 방파제)도 안전한 건지 의문이 들어서…. (공사를) 더 튼튼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민원을 받고 현장을 점검한 해운대구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사고가 난 등대로 들어가는 방파제길 입구인데요.
3월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곳이어서 관광객 진입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방파제는 연말까지 100억 원가량을 들여 80m가량 길이를 더 늘일 예정이었습니다.
평소 청사포 일대의 파도가 거세 피항하는 어선들이 자주 부서지다 보니 방파제를 늘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섭니다.
해운대구청은 공사를 하기 위해 주변의 방파제를 일부 철거했는데, 이 때문에 거센 파도를 이기지 못한 방파제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기상 상황을 보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보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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