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차질 빚나…건설사 선정 두 차례 유찰

입력 2022.08.02 (19:31) 수정 2022.08.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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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주와 수도권을 2시간대에 연결할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잇단 유찰로 공사구역 두 곳에 대한 건설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최소 6개월은 늦춰지겠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김천에서 진주를 거쳐 거제를 연결하는 단선 철도 178km를 구축하는 '남부내륙철도' 사업!

국비 4조 8천여억 원이 투입돼 합천·고성, 통영·거제역 등을 새로 짓고 진주역 등은 기존 역을 새 단장합니다.

2027년 개통 목표로 철도 노선이 뚫리면 수도권과 경남을 2시간대에 오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사구역 2곳에 대한 건설사업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애초 국토교통부와 철도공단은 올해 말까지 김천 구간 '1공구'와 고성과 거제 구간 '9공구' 사업자를 뽑을 계획이었습니다.

빠른 착공을 위해 설계·시공을 함께하는 '턴키 방식'으로 입찰 공고를 냈지만, 연이어 유찰로 끝났습니다.

국가 재정으로 추진하는 공사 입찰에는 두 개 이상 사업자가 응찰해야 하는데, 공구별로 한 개 업체만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경상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최근 (자재비 등) 물가 상승률이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당초에 기본 계획을 했을 때 물가 상승률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상황으로 공사비를 입찰 공고문에 올렸고요. 그로 인해서 (참여가 저조해...)"]

업계에서는 이번 3차 공고도 유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건설자재비 등 물가상승분을 고려해 공사비가 증액됐지만, 참여할 사업자가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대형 철도공사가 가능한 건설사 대부분은 현재 신분당선 복선전철과 GTX-B노선 등 다른 사업 입찰에 들어갔거나 참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배정웅/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 건설진흥부장 : "(철도) 공사가 최근 많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다 보니까 남부내륙철도는 관심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유찰되면) 턴키 방식에서 설계와 시공을 분리해서 발주하지 않을까..."]

이미 두 차례 유찰로 사업자 선발은 빨라야 내년 2월에나 가능한 상황입니다.

3차 공고마저 유찰로 끝나면, 사업자 지정은 내년 2분기로 넘어가, 적어도 6개월 이상 공사 일정이 미뤄지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사천시, 용강동 청년주택 입주자 12명 모집

사천시가 오는 16일부터 열흘 동안 사천시 용강동의 청년주택 '거북이집 5호'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이달 말 완공 예정인 거북이집 5호는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공용 공간, 2·3층은 주거 공간으로 원룸 12개 실을 갖췄습니다.

신청 대상은 사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39살 이하 결혼하지 않은 무주택 청년이며, 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합니다.

사천 해상 ‘과적 선박’ 열흘 새 3건 적발

사천 인근 해상에서 화물을 과적한 선박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사천해경은 지난달 말 선박 적재 최대 한계를 표시한 '만재흘수선' 30cm 초과한 1,600톤급 부선 등 최근 열흘 새 과적 선박 3척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선박안전법에 따라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하동군, 결식 우려 아동 50명 도시락 지원

하동군이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 등과 협약을 맺고 '행복두끼 프로젝트' 를 추진합니다.

협약에 따라 하동군은 이달부터 아동 50명에게 1주일 5차례 한해 만 3천200개의 도시락을 지원합니다.

'행복두끼'는 사각지대에 있는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충분한 끼니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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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차질 빚나…건설사 선정 두 차례 유찰
    • 입력 2022-08-02 19:31:23
    • 수정2022-08-02 19:51:24
    뉴스7(창원)
[앵커]

진주와 수도권을 2시간대에 연결할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잇단 유찰로 공사구역 두 곳에 대한 건설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최소 6개월은 늦춰지겠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김천에서 진주를 거쳐 거제를 연결하는 단선 철도 178km를 구축하는 '남부내륙철도' 사업!

국비 4조 8천여억 원이 투입돼 합천·고성, 통영·거제역 등을 새로 짓고 진주역 등은 기존 역을 새 단장합니다.

2027년 개통 목표로 철도 노선이 뚫리면 수도권과 경남을 2시간대에 오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사구역 2곳에 대한 건설사업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애초 국토교통부와 철도공단은 올해 말까지 김천 구간 '1공구'와 고성과 거제 구간 '9공구' 사업자를 뽑을 계획이었습니다.

빠른 착공을 위해 설계·시공을 함께하는 '턴키 방식'으로 입찰 공고를 냈지만, 연이어 유찰로 끝났습니다.

국가 재정으로 추진하는 공사 입찰에는 두 개 이상 사업자가 응찰해야 하는데, 공구별로 한 개 업체만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경상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최근 (자재비 등) 물가 상승률이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당초에 기본 계획을 했을 때 물가 상승률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상황으로 공사비를 입찰 공고문에 올렸고요. 그로 인해서 (참여가 저조해...)"]

업계에서는 이번 3차 공고도 유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건설자재비 등 물가상승분을 고려해 공사비가 증액됐지만, 참여할 사업자가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대형 철도공사가 가능한 건설사 대부분은 현재 신분당선 복선전철과 GTX-B노선 등 다른 사업 입찰에 들어갔거나 참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배정웅/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 건설진흥부장 : "(철도) 공사가 최근 많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다 보니까 남부내륙철도는 관심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유찰되면) 턴키 방식에서 설계와 시공을 분리해서 발주하지 않을까..."]

이미 두 차례 유찰로 사업자 선발은 빨라야 내년 2월에나 가능한 상황입니다.

3차 공고마저 유찰로 끝나면, 사업자 지정은 내년 2분기로 넘어가, 적어도 6개월 이상 공사 일정이 미뤄지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사천시, 용강동 청년주택 입주자 12명 모집

사천시가 오는 16일부터 열흘 동안 사천시 용강동의 청년주택 '거북이집 5호'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이달 말 완공 예정인 거북이집 5호는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공용 공간, 2·3층은 주거 공간으로 원룸 12개 실을 갖췄습니다.

신청 대상은 사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39살 이하 결혼하지 않은 무주택 청년이며, 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합니다.

사천 해상 ‘과적 선박’ 열흘 새 3건 적발

사천 인근 해상에서 화물을 과적한 선박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사천해경은 지난달 말 선박 적재 최대 한계를 표시한 '만재흘수선' 30cm 초과한 1,600톤급 부선 등 최근 열흘 새 과적 선박 3척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선박안전법에 따라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하동군, 결식 우려 아동 50명 도시락 지원

하동군이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 등과 협약을 맺고 '행복두끼 프로젝트' 를 추진합니다.

협약에 따라 하동군은 이달부터 아동 50명에게 1주일 5차례 한해 만 3천200개의 도시락을 지원합니다.

'행복두끼'는 사각지대에 있는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충분한 끼니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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