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타이완 인접 中 푸젠성에 등장한 장갑차…전운 고조?

입력 2022.08.02 (19:42) 수정 2022.08.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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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일) 낮, 중국 동남부 푸젠성 취엔저우(泉州)의 한 해변입니다.

연일 35℃를 넘는 무더위를 피하려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들 사이로 난데없이 육중한 장갑차 수십여 대 가 나타나더니 이동합니다. 중국 해군 소속 육전대(해병대)에서 주력으로 운용하는 ZBD-2000 수륙양용 장갑차로 보입니다.

대낮에 해변에 장갑차들이 등장하자 피서객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라 바라보기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中 푸젠성 취엔저우시 도심을 이동하는 장갑차  행렬中 푸젠성 취엔저우시 도심을 이동하는 장갑차 행렬

중국 상하이와 광둥성 사이에 있는 푸젠성은 타이완과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이 때문에 타이완과 갈등을 빚을 때마다 항상 주목을 받는 곳입니다.

장갑차가 나타난 취엔저우에서 타이완까지는 직선거리로 불과 13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중국  푸젠성 취엔저우(泉州)와 타이완 타이베이(台北)중국 푸젠성 취엔저우(泉州)와 타이완 타이베이(台北)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오늘(2일) 밤 말레이시아를 거쳐 타이완에 도착해 1박 2일 동안의 순방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이 푸젠성에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오늘(2일) 정례 브리핑에서 "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고 미국과 중국의 3개 공동성명을 이행해야 한다"며 "미국이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그로 인한 모든 엄중한 후과(좋지 않은 결과)는 미국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푸젠성 취엔저우중국 푸젠성 취엔저우

펠로시 의장이 타이완 방문을 할 경우 중국이 어떤 식의 대응을 내놓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장갑차가 등장한 취엔저우시에서는 아직까지 사재기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장갑차를 보거나 영상을 본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고 혹시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걱정에 빨리 취엔저우를 떠났으면 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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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타이완 인접 中 푸젠성에 등장한 장갑차…전운 고조?
    • 입력 2022-08-02 19:42:00
    • 수정2022-08-02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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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일) 낮, 중국 동남부 푸젠성 취엔저우(泉州)의 한 해변입니다.

연일 35℃를 넘는 무더위를 피하려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들 사이로 난데없이 육중한 장갑차 수십여 대 가 나타나더니 이동합니다. 중국 해군 소속 육전대(해병대)에서 주력으로 운용하는 ZBD-2000 수륙양용 장갑차로 보입니다.

대낮에 해변에 장갑차들이 등장하자 피서객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라 바라보기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中 푸젠성 취엔저우시 도심을 이동하는 장갑차  행렬
중국 상하이와 광둥성 사이에 있는 푸젠성은 타이완과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이 때문에 타이완과 갈등을 빚을 때마다 항상 주목을 받는 곳입니다.

장갑차가 나타난 취엔저우에서 타이완까지는 직선거리로 불과 13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중국  푸젠성 취엔저우(泉州)와 타이완 타이베이(台北)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오늘(2일) 밤 말레이시아를 거쳐 타이완에 도착해 1박 2일 동안의 순방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이 푸젠성에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오늘(2일) 정례 브리핑에서 "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고 미국과 중국의 3개 공동성명을 이행해야 한다"며 "미국이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그로 인한 모든 엄중한 후과(좋지 않은 결과)는 미국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푸젠성 취엔저우
펠로시 의장이 타이완 방문을 할 경우 중국이 어떤 식의 대응을 내놓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장갑차가 등장한 취엔저우시에서는 아직까지 사재기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장갑차를 보거나 영상을 본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고 혹시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걱정에 빨리 취엔저우를 떠났으면 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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