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물가 또 6%대 상승…외환위기 이후 최고
입력 2022.08.03 (06:20)
수정 2022.08.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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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연속 6%대를 기록했는데 외식물가 뿐 아니라 전기·가스요금같은 공공요금도 많이 올랐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컴퓨터 100대가 놓인 피시방, 기기에서 나오는 열을 식혀야 하는 데다 폭염에 냉방은 필수입니다.
이 피시방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무인으로 운영 중인데요, 전기료까지 부담되며 이렇게 한쪽 공간은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보통 매출의 20%를 전기료로 냈는데, 지난달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임수택/피시방 운영 : "손님이 있는 자리만 에어컨을 켜놓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버티다 버티다 지금 한계상황인데 전기세까지 올라버리면 지금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을 못 잡고 있어요."]
실제로 지난달 전기·가스 요금은 1년 전보다 18% 넘게 급등했는데, 특히, 전기요금은 30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고, 식자재값까지 급등하며 외식 물가는 8% 넘게 뛰었습니다.
가공식품과 석유류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3% 오르며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연속 6%대 상승률을 보인 겁니다.
그나마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 상승 폭이 둔화된 게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국제유가 급등 등 우리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대외적 요인들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요."]
그러나 오는 10월 또다시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예정된데다,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도 들썩이고 있어 불안요인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석훈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연속 6%대를 기록했는데 외식물가 뿐 아니라 전기·가스요금같은 공공요금도 많이 올랐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컴퓨터 100대가 놓인 피시방, 기기에서 나오는 열을 식혀야 하는 데다 폭염에 냉방은 필수입니다.
이 피시방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무인으로 운영 중인데요, 전기료까지 부담되며 이렇게 한쪽 공간은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보통 매출의 20%를 전기료로 냈는데, 지난달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임수택/피시방 운영 : "손님이 있는 자리만 에어컨을 켜놓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버티다 버티다 지금 한계상황인데 전기세까지 올라버리면 지금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을 못 잡고 있어요."]
실제로 지난달 전기·가스 요금은 1년 전보다 18% 넘게 급등했는데, 특히, 전기요금은 30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고, 식자재값까지 급등하며 외식 물가는 8% 넘게 뛰었습니다.
가공식품과 석유류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3% 오르며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연속 6%대 상승률을 보인 겁니다.
그나마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 상승 폭이 둔화된 게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국제유가 급등 등 우리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대외적 요인들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요."]
그러나 오는 10월 또다시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예정된데다,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도 들썩이고 있어 불안요인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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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03 07:57:13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연속 6%대를 기록했는데 외식물가 뿐 아니라 전기·가스요금같은 공공요금도 많이 올랐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컴퓨터 100대가 놓인 피시방, 기기에서 나오는 열을 식혀야 하는 데다 폭염에 냉방은 필수입니다.
이 피시방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무인으로 운영 중인데요, 전기료까지 부담되며 이렇게 한쪽 공간은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보통 매출의 20%를 전기료로 냈는데, 지난달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임수택/피시방 운영 : "손님이 있는 자리만 에어컨을 켜놓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버티다 버티다 지금 한계상황인데 전기세까지 올라버리면 지금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을 못 잡고 있어요."]
실제로 지난달 전기·가스 요금은 1년 전보다 18% 넘게 급등했는데, 특히, 전기요금은 30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고, 식자재값까지 급등하며 외식 물가는 8% 넘게 뛰었습니다.
가공식품과 석유류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3% 오르며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연속 6%대 상승률을 보인 겁니다.
그나마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 상승 폭이 둔화된 게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국제유가 급등 등 우리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대외적 요인들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요."]
그러나 오는 10월 또다시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예정된데다,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도 들썩이고 있어 불안요인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석훈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연속 6%대를 기록했는데 외식물가 뿐 아니라 전기·가스요금같은 공공요금도 많이 올랐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컴퓨터 100대가 놓인 피시방, 기기에서 나오는 열을 식혀야 하는 데다 폭염에 냉방은 필수입니다.
이 피시방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무인으로 운영 중인데요, 전기료까지 부담되며 이렇게 한쪽 공간은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보통 매출의 20%를 전기료로 냈는데, 지난달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임수택/피시방 운영 : "손님이 있는 자리만 에어컨을 켜놓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버티다 버티다 지금 한계상황인데 전기세까지 올라버리면 지금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을 못 잡고 있어요."]
실제로 지난달 전기·가스 요금은 1년 전보다 18% 넘게 급등했는데, 특히, 전기요금은 30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고, 식자재값까지 급등하며 외식 물가는 8% 넘게 뛰었습니다.
가공식품과 석유류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3% 오르며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연속 6%대 상승률을 보인 겁니다.
그나마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 상승 폭이 둔화된 게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국제유가 급등 등 우리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대외적 요인들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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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경구/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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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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