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민간인 희생 최다…화해치유재단 설립해야”
입력 2022.08.03 (10:33)
수정 2022.08.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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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쟁 당시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진실화해위원회 집계결과 현재까지 조사됐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 정근식 위원장은 전남도청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전라남도와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실화해위원회가 신청·접수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사건 현장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신청된 사건 가운데 광주·전남·전북이 6,549건으로 전국 46%를 차지해 가장 많습니다.
특히 시·군별로는 영암군이 8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광 502건, 신안 612건, 함평 477건 등 전남 서남권과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건이 집중됐습니다.
[정근식/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 "전남이 상대적으로 산악지역이 많고 월출산부터 시작해 장흥 유치지구도 있고 백운산과 지리산도 있고 해서 산악지역을 끼고 있는 곳이 많아서 전선이 확실하게 끊어진 게 아니고 왔다 갔다 하는 낮과 밤이 바뀌거나."]
전남도청을 방문한 정근식 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올해 12월 9일로 끝나는 민간인 희생 신청 접수 기한이 짧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신청기한의 연장과 오는 2024년에 끝나는 진실화해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의 필요성에도 공감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진실화해위원회 활동 연장해야겠네요. 어떻게 신고를 받다가 중간에 그만 해요. 세상의 이치가 신고 받고 조사 진행 중이다 끝나버리면 그거 말이 안 되는 거죠."]
진실화해위원회는 이밖에 유가족들의 상처치유를 위한 화해치유재단의 설립, 민간인 희생의 증언 채록 사업 그리고 진실 규명자에 대한 법률 서비스 제공 등을 제안했고 전남도는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한국전쟁 당시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진실화해위원회 집계결과 현재까지 조사됐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 정근식 위원장은 전남도청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전라남도와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실화해위원회가 신청·접수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사건 현장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신청된 사건 가운데 광주·전남·전북이 6,549건으로 전국 46%를 차지해 가장 많습니다.
특히 시·군별로는 영암군이 8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광 502건, 신안 612건, 함평 477건 등 전남 서남권과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건이 집중됐습니다.
[정근식/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 "전남이 상대적으로 산악지역이 많고 월출산부터 시작해 장흥 유치지구도 있고 백운산과 지리산도 있고 해서 산악지역을 끼고 있는 곳이 많아서 전선이 확실하게 끊어진 게 아니고 왔다 갔다 하는 낮과 밤이 바뀌거나."]
전남도청을 방문한 정근식 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올해 12월 9일로 끝나는 민간인 희생 신청 접수 기한이 짧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신청기한의 연장과 오는 2024년에 끝나는 진실화해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의 필요성에도 공감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진실화해위원회 활동 연장해야겠네요. 어떻게 신고를 받다가 중간에 그만 해요. 세상의 이치가 신고 받고 조사 진행 중이다 끝나버리면 그거 말이 안 되는 거죠."]
진실화해위원회는 이밖에 유가족들의 상처치유를 위한 화해치유재단의 설립, 민간인 희생의 증언 채록 사업 그리고 진실 규명자에 대한 법률 서비스 제공 등을 제안했고 전남도는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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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민간인 희생 최다…화해치유재단 설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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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03 11:06:50
[앵커]
한국전쟁 당시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진실화해위원회 집계결과 현재까지 조사됐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 정근식 위원장은 전남도청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전라남도와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실화해위원회가 신청·접수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사건 현장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신청된 사건 가운데 광주·전남·전북이 6,549건으로 전국 46%를 차지해 가장 많습니다.
특히 시·군별로는 영암군이 8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광 502건, 신안 612건, 함평 477건 등 전남 서남권과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건이 집중됐습니다.
[정근식/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 "전남이 상대적으로 산악지역이 많고 월출산부터 시작해 장흥 유치지구도 있고 백운산과 지리산도 있고 해서 산악지역을 끼고 있는 곳이 많아서 전선이 확실하게 끊어진 게 아니고 왔다 갔다 하는 낮과 밤이 바뀌거나."]
전남도청을 방문한 정근식 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올해 12월 9일로 끝나는 민간인 희생 신청 접수 기한이 짧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신청기한의 연장과 오는 2024년에 끝나는 진실화해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의 필요성에도 공감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진실화해위원회 활동 연장해야겠네요. 어떻게 신고를 받다가 중간에 그만 해요. 세상의 이치가 신고 받고 조사 진행 중이다 끝나버리면 그거 말이 안 되는 거죠."]
진실화해위원회는 이밖에 유가족들의 상처치유를 위한 화해치유재단의 설립, 민간인 희생의 증언 채록 사업 그리고 진실 규명자에 대한 법률 서비스 제공 등을 제안했고 전남도는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한국전쟁 당시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진실화해위원회 집계결과 현재까지 조사됐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 정근식 위원장은 전남도청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전라남도와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실화해위원회가 신청·접수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사건 현장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신청된 사건 가운데 광주·전남·전북이 6,549건으로 전국 46%를 차지해 가장 많습니다.
특히 시·군별로는 영암군이 8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광 502건, 신안 612건, 함평 477건 등 전남 서남권과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건이 집중됐습니다.
[정근식/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 "전남이 상대적으로 산악지역이 많고 월출산부터 시작해 장흥 유치지구도 있고 백운산과 지리산도 있고 해서 산악지역을 끼고 있는 곳이 많아서 전선이 확실하게 끊어진 게 아니고 왔다 갔다 하는 낮과 밤이 바뀌거나."]
전남도청을 방문한 정근식 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올해 12월 9일로 끝나는 민간인 희생 신청 접수 기한이 짧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신청기한의 연장과 오는 2024년에 끝나는 진실화해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의 필요성에도 공감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진실화해위원회 활동 연장해야겠네요. 어떻게 신고를 받다가 중간에 그만 해요. 세상의 이치가 신고 받고 조사 진행 중이다 끝나버리면 그거 말이 안 되는 거죠."]
진실화해위원회는 이밖에 유가족들의 상처치유를 위한 화해치유재단의 설립, 민간인 희생의 증언 채록 사업 그리고 진실 규명자에 대한 법률 서비스 제공 등을 제안했고 전남도는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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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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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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