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진천군도 운영비 내야”…충북혁신도시 갈등 재점화

입력 2022.08.03 (19:53) 수정 2022.08.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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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충북혁신도시는 음성과 진천, 두 개의 자치단체가 맞물려 있는 생활권인데요.

공유시설 이용료와 운영비 부담을 두고 두 자치단체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혁신도에서 국민체육센터 건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수영장과 체육관 등을 갖춘 이 체육센터는 음성군이 180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오는 11월 개관을 앞두고 음성군은 혁신도시 내 진천 주민에게도 체육센터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음성군의회가 이 조례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음성군 예산으로 지은 만큼 진천 주민이 음성 주민보다 이용료를 더 내야 하고, 일부 운영비도 진천군이 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영호/음성군의원 : "운영비, 유지관리비 이런 부분이 지속적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공유도시답게 비용도 조금 공유를 했으면 좋겠어요."]

충북혁신도시 내 진천 주민이 음성 주민보다 2배 이상 많다는 것도 운영비 분담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진천군의 생각은 다릅니다.

진천군에서도 270억 원을 들여 육아와 보육 기능 등을 갖춘 복합혁신센터를 추진하고 있지만 음성군에 운영비 분담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올해 초, 진천군과 음성군 등이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맺은 상생협약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왕순/진천군 혁신도시팀장 : "(개별적으로) 비용을 청구하고 이런 것보다는 장기적으로는 자치단체 조합이나 발전지원센터 같은 것을 공동으로 설치해서…."]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도로 하나를 두고 다른 행정구역으로 나뉜 충북혁신도시.

공공시설 이용과 관리를 두고 좀처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두 자치단체 간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충주시, 벼 병해충 공동방제 추진

고온다습한 날씨에 벼 병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충주시가 긴급 방제에 나섭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2억 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방제 장비 임차료 등을 지원하는 공동방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제 대상은 충주 지역 5,400여 농가, 4,153만㎡의 논인데요.

지역농협과 쌀전업농 단체가 협업하는 이번 방제는 드론과 광역살포기 등을 동원해 오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천시보건소, 국제음악영화제 대비 위생점검

다음 주 개막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제천시가 식품접객업소와 숙박업소의 위생을 점검합니다.

점검 대상은 제천 지역의 식품접객업소 2,400여 곳과 숙박업소 140여 곳인데요.

제천시보건소는 공무원과 소비자감시원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다음 달 4일까지 점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천시는 조리실 청결 상태와 유통기한 경과 재료 사용, 객실 위생상태 등을 집중 점검해 적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조처할 방침입니다.

단양군보건소,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점검

단양군보건소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는 편의점과 휴게소 20곳을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진행합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등록증 게시와 가격 표시 여부 등인데요.

보건소는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행정지도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입니다.

음성군, 하반기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음성군이 하반기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습니다.

지원 규모는 승용차 41대, 화물차 30대 등 모두 71대인데요.

전기 승용차는 최대 1,400만 원, 전기 소형화물차는 2,20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지원 희망자는 차량 제조·판매사에 구매계약을 체결해야 하고, 제조·판매사에서 구매지원시스템에 신청서를 등록하는 절차에 따라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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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진천군도 운영비 내야”…충북혁신도시 갈등 재점화
    • 입력 2022-08-03 19:53:56
    • 수정2022-08-03 20:10:50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충북혁신도시는 음성과 진천, 두 개의 자치단체가 맞물려 있는 생활권인데요.

공유시설 이용료와 운영비 부담을 두고 두 자치단체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혁신도에서 국민체육센터 건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수영장과 체육관 등을 갖춘 이 체육센터는 음성군이 180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오는 11월 개관을 앞두고 음성군은 혁신도시 내 진천 주민에게도 체육센터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음성군의회가 이 조례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음성군 예산으로 지은 만큼 진천 주민이 음성 주민보다 이용료를 더 내야 하고, 일부 운영비도 진천군이 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영호/음성군의원 : "운영비, 유지관리비 이런 부분이 지속적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공유도시답게 비용도 조금 공유를 했으면 좋겠어요."]

충북혁신도시 내 진천 주민이 음성 주민보다 2배 이상 많다는 것도 운영비 분담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진천군의 생각은 다릅니다.

진천군에서도 270억 원을 들여 육아와 보육 기능 등을 갖춘 복합혁신센터를 추진하고 있지만 음성군에 운영비 분담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올해 초, 진천군과 음성군 등이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맺은 상생협약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왕순/진천군 혁신도시팀장 : "(개별적으로) 비용을 청구하고 이런 것보다는 장기적으로는 자치단체 조합이나 발전지원센터 같은 것을 공동으로 설치해서…."]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도로 하나를 두고 다른 행정구역으로 나뉜 충북혁신도시.

공공시설 이용과 관리를 두고 좀처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두 자치단체 간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충주시, 벼 병해충 공동방제 추진

고온다습한 날씨에 벼 병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충주시가 긴급 방제에 나섭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2억 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방제 장비 임차료 등을 지원하는 공동방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제 대상은 충주 지역 5,400여 농가, 4,153만㎡의 논인데요.

지역농협과 쌀전업농 단체가 협업하는 이번 방제는 드론과 광역살포기 등을 동원해 오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천시보건소, 국제음악영화제 대비 위생점검

다음 주 개막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제천시가 식품접객업소와 숙박업소의 위생을 점검합니다.

점검 대상은 제천 지역의 식품접객업소 2,400여 곳과 숙박업소 140여 곳인데요.

제천시보건소는 공무원과 소비자감시원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다음 달 4일까지 점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천시는 조리실 청결 상태와 유통기한 경과 재료 사용, 객실 위생상태 등을 집중 점검해 적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조처할 방침입니다.

단양군보건소,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점검

단양군보건소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는 편의점과 휴게소 20곳을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진행합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등록증 게시와 가격 표시 여부 등인데요.

보건소는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행정지도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입니다.

음성군, 하반기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음성군이 하반기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습니다.

지원 규모는 승용차 41대, 화물차 30대 등 모두 71대인데요.

전기 승용차는 최대 1,400만 원, 전기 소형화물차는 2,20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지원 희망자는 차량 제조·판매사에 구매계약을 체결해야 하고, 제조·판매사에서 구매지원시스템에 신청서를 등록하는 절차에 따라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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