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러 자작극 논란’ 우크라 동부 교도소 포격 사건 조사

입력 2022.08.04 (03:16) 수정 2022.08.04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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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 50명 이상이 사망한 교도소 포격 사건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사실상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올레니우카 교도소 포격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도소는 지난 29일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53명이 숨졌지만 포격 주체를 놓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쟁 포로에 대한 고문 등 불법행위를 감추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는 입장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고의적인 전쟁 범죄"라며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를 의도적으로 대량 학살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지원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하이마스)을 사용해 공격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객관적인 진실 규명을 위해 유엔과 적십자의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은 사법적 조사 권한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포격 사건의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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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4 03:16:08
    • 수정2022-08-04 04:48:37
    국제
유엔이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 50명 이상이 사망한 교도소 포격 사건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사실상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올레니우카 교도소 포격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도소는 지난 29일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53명이 숨졌지만 포격 주체를 놓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쟁 포로에 대한 고문 등 불법행위를 감추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는 입장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고의적인 전쟁 범죄"라며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를 의도적으로 대량 학살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지원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하이마스)을 사용해 공격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객관적인 진실 규명을 위해 유엔과 적십자의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은 사법적 조사 권한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포격 사건의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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